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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서울 이랜드 FC가 선두 FC안양을 잡으며 승격 경쟁에 불을 붙인 지난 24일,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일본, 스위스, 홍콩 등 5개국 70명의 홈리스 월드컵 참가자들이 목동경기장 레울파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홈리스 월드컵 참가 선수들의 ‘깜짝’ K리그 관람은 대회에 참가 중인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길베르트(Gilbert Prilasnig) 코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회 운영사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연락이 닿았고 마침 홈경기 일정이 있던 서울 이랜드 FC 구단과 빠르게 협의해 단 몇 시간 만에 특별한 방문이 성사됐다.
경기 전날 급히 연락을 받았지만 구단은 한국을 찾은 선수단에게 특별한 K리그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초청석을 마련하고 전광판 환영 메시지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응원 클래퍼를 높이 들고 함께 서울 이랜드를 외치며 구단의 정성에 화답했다.
처음으로 K리그 경기장을 찾은 길버트 코치는 “높은 수준의 경기였고 골 장면도 훌륭했다. 경기장 분위기도 매우 좋아서 선수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홈리스 월드컵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선수단 야신 알리(Yasin Ali)는 “경기 템포도 빠르고 즐거운 요소가 많은 인상적인 경기였다. 계속해서 응원을 주도하는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바쁜 대회 일정 중 경기장을 찾아 서울 이랜드 FC를 응원해 주신 홈리스 월드컵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서울 이랜드 FC도 홈리스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참가자분들 모두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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