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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 조추첨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 선수단의 빽빽한 일정을 고려해 "카라바오컵 다음 라운드엔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라운드엔) 출전 시간이 적거나, 2군에 있는 선수를 내보낼 것"이라며 "우린 이 대회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부상 선수들이 생긴다면 (기존 일정에) 2군 선수들이 뛸 수도 있다"며 "2군 선수들이 뛰는 것은 좋은 경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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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다음 달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러면서 맨체스터시티의 일정이 더욱 빽빽해졌다. 맨체스터시티는 다음 달 20일 울버햄턴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뒤 24일 스파르타 프라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이틀 뒤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사우샘프턴과 맞서고 31일에 카라바오컵을 위해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 원정 경기를 치르고 3일 뒤엔 본머스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고 6일 뒤 스포르팅리스본과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앞서 포르투갈로 이동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 총력전을 기울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일정이 빽빽하기로는 토트넘도 밀리지 않는다. 다음 달 25일 AZ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고 이틀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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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처럼 카라바오컵을 '에너지 낭비 대회'로 여길 처지가 아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안 데 라모스 전 감도 지휘 아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대엔 준우승만 3번 차지했다. 2014-20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 간판스타였던 해리 케인은 우승에 대한 갈증을 공개적으로 내비치며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감독 2년 차에 빼놓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2년 차를 맞이한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에 유독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3라운드 코번트리와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우승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라며 "난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것이 우리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그것(우승)에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가 부족한 것이고 더 나아져야 한다. 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것이 내 방식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구단이 되고 부끄럽지 않으려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작업은 3~4년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 압박이 완화될 것이다. 하지만 3~4년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 올해는 기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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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체스터시티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 대회를 놓치지 않았다. 통산 8번째 우승. 이후엔 리버풀(2022, 2024)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23)가 우승 트로피를 나눠가졌다. 리버풀은 역대 최다인 10회 우승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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