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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셰플러 넘지 못한 김주형, 美에 포볼 5경기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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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임성재, 셰플러 조에 완패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 5경기 전승

아시아투데이

김주형이 26일(현지시간)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매치 도중 두 손을 번쩍 드는 리액션을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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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김주형(22)과 임성재(26) 등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 골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주형은 비교적 선전했지만 절친 스코티 셰플러와 맞대결에서 패해 고개를 숙였다.

김주형과 임성재 조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 2024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셰플러-러셀 헨리 조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다국적 군단 인터내셔널 팀이 격년제로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은 1998년 이후 9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 역시 막강한 선수들로 팀을 꾸려 첫날부터 포볼 5경기를 모두 쓸어담는 등 맹위를 떨쳤다. 승점 5를 다 챙겨간 미국은 10회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대회 전 셰플러와 대결 및 팀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김주형은 이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매치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나름 선전했지만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임성재의 난조로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때 연장전 패배를 안긴 셰플러를 상대로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미국은 셰플러가 버디 3개 헨리가 버디 4개를 더하며 김주형·임성재의 기를 꺾었다.

뿐만 아니다. 안병훈-제이슨 데이(호주) 조는 접전 끝에 잰더 쇼플리-토니 피나우 조에 1홀 차로 져 승점을 따지 못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 데이도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쇼플리-피나우가 더 잘했다. 애덤 스캇-이민우(호주) 조는 콜린 모리카와-사이스 시갈라에 1홀 차로 패하는 등 인터내셔널 팀은 첫날 포볼 5경기를 모두 잃었다.

대회는 나흘간 총 30개의 매치플레이를 전개한다. 승점 16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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