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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쟁자 주춤, 이제 7리 차’ 타율도 1위 노린다, 오타니 87년 만 NL 타격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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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타격왕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7-2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5가 됐다. 내셔널리그 타율 부문 3위에 랭크됐고, 1위 샌디에이고 루이즈 아라에즈(타율 0.312)에 7리 차로 따라 붙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안타를 몰아친 오타니는 계속해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689(29타수 2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올 시즌에는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다. 온전히 타석에서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는 오타니는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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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53개), 타점 1위(126개)에 올라있다. 타율까지 1위에 랭크된다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타격 3관왕을 차지한다. 이럴 경우 오타니는 193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소속이던 조 메드윅 이후 87년 만에 내셔널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시즌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오타니와 반대로 타율 1위 아라에즈의 페이스는 다소 떨어진 상태다. 다저스와 맞붙은 3연전에서도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7경기로 확대해보면, 아라에즈는 타율 0.071(28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타율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수나(0.310)는 같은 기간 치러진 7경기에서 0.325(40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와 오수나가 아라에즈의 타율 1위 자리를 위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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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타니는 28일 콜라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로 장소를 옮겨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붙는다. 오타니는 대표적 타자 친화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올 시즌 좋은 기억이 있다. 앞서 치른 4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도 2개를 기록했다. 또 올해 콜로라도전에서 10경기 타율 0.436(39타수 17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도 4개를 때려낸 바 있다. 타율 1위 탈환과 ‘55홈런-55도루’를 달성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53홈런 56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오타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홈구장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는데, 오늘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앞을 내다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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