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라이트' 캡처

2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라이트'에서는 첫 손님 맞이에 나선 차승원,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임영웅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유해진은 "두손 가득 뭘 들고 오네"라며 기쁘게 맞이했다. 차승원은 "키 되게 크지?"라며 유해진에게 동의를 구했다. 유해진이 "그러네. 키가 몇이냐"고 물었고 임영웅은 182cm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영웅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준비해 온 선물을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선물했다. 임영웅은 차승원의 단골 식당에서 사온 삼겹살과 '타짜'에서 유해진이 마셨던 술을 선물로 건넸다.

존대를 하는 유해진에게 나영석이 "왜 말 못 놓냐"고 놀리자 유해진과 차승원은 "이제 놓겠다"면서도 어색해했다.

임영웅은 러닝, 축구, 헬스 등 운동을 취미로 즐겨한다며 "밖에서 뛴다. 사람 많은 데서 인사하면서 뛰면 되게 좋더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사실 어제 여기 미리 와서 쓱 둘러봤다. 여기서 일하시는 모습 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차승원이 "그럼 (유해진) 혼나는 것도 봤냐"고 묻자 임영웅은 "그것까진 못 봤다. 제가 왜 벌써 왔냐고 혼날까봐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이 낮막걸리를 제안했다. 이에 임영웅은 "오늘 소주를 먹고 와야 하나 생각했다"며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늘 이등병 마인드 장착하고 왔으니까 일 많이 시켜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해진이 건넨 막걸리 한잔을 들이킨 임영웅은 좀 더 용기가 생긴 듯 대화를 시도했다.

임영웅은 어머니표 오징어찌개를 좋아한다며 "할머니가 맛있게 잘 하시는데 그걸 어머니가 배워서 해주신다. 되게 맛있다"고 자랑했다.

마늘 까기를 어려워하던 임영웅이 톱질은 자신 있다며 "어릴 때 가구공장에서 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자신만만한 태도와 달리 임영웅은 살짝 어설픈 톱질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tvN '삼시세끼 라이트' 캡처

차승원은 부추전, 수육 등 잔치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칼칼한 부추전 맛에 임영웅은 "매운 거 너무 좋아한다"며 감탄했다.

임영웅이 유해진에게 영화를 가장 오래 찍은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질문했다. 유해진은 진짜 큰 작품 준비까지 1년 걸린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무대 직전, 마이크를 넘겨 받을 때 혼자 책임져야 하니까 (외롭다). 그런데 막상 또 들어가면 연습한 대로 나오니까 (괜찮다)"고 털어놨다.

짧게 하는 공연은 아쉽다며 임영웅은 "전국 투어는 경험치가 쌓여서 늘어가는 게 있는데 한 두번 하는 공연은 아쉽다"고 고백했다.

노래 연습 외에는 운동을 한다는 임영웅은 "운동 거의 매일 한다. 요즘에 축구도 선수 출신이랑 하니까 체력이랑 근력이 너무 달리더라. 선수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안 하면 못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야들야들한 수육 맛에 유해진은 "이러고 한숨 자자"며 노곤해했다. 임영웅이 "그냥 제가 감자밭에서 자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 후 임영웅은 설거지 등 뒷정리를 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감자밭에 나가 감자를 캤다. 설거지를 마친 임영웅도 뒤따랐다.

감자를 캔 후 수박을 먹었다. 임영웅은 "이럴 거면 화장하지 말 걸 그랬다. 땀 때문에 다 지워졌다"며 시골 생활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 준비를 함께 시작했다.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만들기 위해 식재료를 다듬고 손질했다. 차승원은 임영웅이 왔다고 소고기, 해산물까지 아낌없이 요리에 활용했다.

완성된 제육볶음, 된장찌개를 먹던 임영웅은 먹는 내내 감탄하며 "너무 맛있어서 안 먹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이 "어젠 주로 싸웠다"고 하자 임영웅은 "어제 왔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해진이 임영웅에게 음악에 대해 묻자 임영웅은 "저는 따라하는 걸 좋아해서 이분, 저분, 외국사람 것을 따라하다보니 제 것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아침, 유해진과 임영웅이 오전 러닝을 함께했다. 그동안 차승원은 참치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아침 식사 역시 임영웅의 입맛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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