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캡처 |
27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제니가 72시간동안 이탈리아 민박 사장님이 된 가운데, 손님들에게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제니는 "자연 좋아한다. 유럽을 제일 좋아하는데 일만 하러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동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해외 가면 유일하게 말 거는 친구가 동물 친구들"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무엇이 되었을 것 같냐는 제작진 질문에 제니는 "친구들이랑도 이 얘기 많이 한다. 아마 패션 쪽에서 일하지 않았을까? 계획하는 걸 좋아해서 이벤트 플래너도 참 잘했을 것 같다(고 한다)"고 대답했다.
제니가 살아갈 72시간은 이탈리아의 '마리아 비토리'로 민박집 사장이었다. 민박집에는 대규모 밀밭과 포도밭이 펼쳐져 있어 제니를 놀라게 했다.
'마리아 비토리'의 엄마와 만난 제니는 이탈리아식 식전주 스프리츠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 직접 만들었다. 엄마와 마주앉아 스프리츠를 마시며 대화했다.
'마리아 비토리'는 어린 시절, 아빠가 편찮아지자 말 '밤비'에게 의지하게 됐다는 엄마의 이야기에 제니는 "마리아가 이해됐던 게 저도 의지하는 말이 있었다. 승마라는 운동 자체가 말을 잘 타고 멋있기보다는 말과 내가 얼마나 교감하느냐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제니는 엄마와 직접 토마토를 땄다. '마리아' 엄마는 "식재료를 바로 따서 먹는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진정한 럭셔리"라고 말했다. 제니는 "저 말이 정말 멋있었다"며 감탄했다.
제니는 엄마와 함께 뇨키를 만들었다. 제니는 "집밥 먹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았다"며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리아 엄마가 'love is a choice'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제니는 "제가 추구하는 사상과 비슷했다"며 생각을 밝혔다.
첫날, 모든 일과를 끝낸 후 제니는 방으로 들어가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쳤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캡처 |
다음날, 제니는 민박집 오전 회의 후 손님들을 직접 데리러 갔다. 이탈리아 남자 3명이 제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니는 그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눈 뒤 차에 태워 숙소로 데려갔다. 숙소로 가던 중, 손님들이 제니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고는 손님들은 "나 왜 너 어디서 본 것 같지? 익숙한 얼굴이다"라고 물었다. 당황한 제니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가비(우시엘)가 속한 팀이 박스 무게 때문에 소프박스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가비가 아쉽다며 방법을 찾으러 나섰다. 이에 힘을 얻은 팀원들은 소프박스를 해체하고 무게를 줄이기 시작했다. 100kg이나 줄였지만 여전히 127kg로, 출전 가능한 80kg와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뗄 수 있는 모든 걸 다 떼고나서야 무게 측정에 통과했다.
상그레 페데랄팀은 박스를 전부 해체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지만 끝까지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연주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한 후 박스에 올라타 출발했다. 경기 도중 바퀴가 망가지면서 결국 꼴등을 했다. 가비는 "결과는 상관없었다"며 과정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가비는 "전 원래 진짜 좋아하는 것 외에는 금방 포기해버리는 사람이다. 차가 무너진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뭔가를 해냈다는 것에 감동 받았다.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우시엘 삶이 종료되기 1시간 전, 가족, 팀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이별했다. 스튜디오에서 가비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가족들의 영상 편지가 흘러나오자 가비는 눈물을 흘렸다.
가비는 우시엘에게 "3일을 빌려줘서 고맙다. 힘들 때마다 가족들에게 얼마나 사랑 받고 응원 받는 사람인지 늘 알았으면 좋겠다.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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