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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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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같은 무승부 나올 뻔…'KBO 역대 최초' 가능성 더 커졌다, 진짜 끝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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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패배 같은 무승부가 나올 뻔했다. kt 위즈가 연장 12회 나온 장성우의 천금 같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위 가능성을 살렸다. 적어도 타이브레이커는 갈 수 있다. KBO 역대 최초의 '5위 결정 타이브레이크'가 나올 가능성은 더 커졌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을 6-7 열세로 시작했으나 강백호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연장이 성사됐고, 마지막 12회말 1사에서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kt는 무승부로 끝났다면 패배에 가까운 손해를 볼 뻔했는데 장성우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27일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kt는 28일 키움과 경기를 잡아도 71승 3무 70패 승률 0.504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SSG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승률에서 밀릴 수 있었다. kt가 28일 경기를 잡더라도, SSG가 28일 한화전과 30일 키움전을 모두 이긴다면 72승 2무 70패로 승률 0.507로 5위가 된다.

3회까지 5-0으로 앞서던 경기를 역전패로 마친다면 그 후폭풍은 두 배가 될 수 있었다. kt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SSG에 잔여 경기 전승에 대한 압박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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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8일 키움과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kt는 27일 불펜투수만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벌였지만 이는 키움 역시 마찬가지다. 키움도 불펜투수 8명을 내보냈다. 28일 경기는 선발 무게감에서도 조영건이 나서는 키움보다는 kt가 앞선다고 봐야 한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 역시 kt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SSG는 28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한화는 김기중이 선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5위 싸움에 간접적으로 연관된 상황에서 "그 팀(SSG)을 만난 팀도 그렇지만 그 싸우고 있는 팀(kt)한테도 우리가 오해를 사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섣불리 경기를 포기하는 운영을 펼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보내지는 않았다.

KBO는 지난 2022년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 도입을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었다. 만약 kt와 SSG가 공동 5위로 144경기 일정을 마치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하루 전인 1일 수원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같은데, 다득점에서 kt가 앞서 홈팀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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