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
배종옥이 안 좋은 상황에 남편 공정환을 버렸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는 박다은(한소은 분)을 죽인 범인이 박형식(공정환 분)이라는 것이 밝혀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상철(고준 분)은 사직서를 쓰는 김희도(장원영 분)에 "이렇게 도망치시는 겁니까? 박다은 씨 할머니 만났습니다. 사건 당시에 고정우 목소리가 아니라고 아저씨 목소리라고 몇번이나 말했다는데 왜그랬습니까?"라고 물었고, 김희도는 "그때는 모든 게 고정우였으니까"라고 답했다.
노상철은 "뭐가 고정우였는데요.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라며 고정우를 범인으로 몰아간 김희도를 압박했다. 그리고 김희도는 "내 형사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 절대로 범인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라고 말했다. 이에 노상철은 "그러니까 과장님 혼자 알아서 그랬을 리가 없잖아요. 누굽니까 고정우로 몰아가도록 지시한 사람"라며 배후를 물었다.
10년 전 사건이 일어나고 김희도가 현구탁(권해효 분)을 찾아갔다. 현구탁은 "다 정황증거 뿐이잖아.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었고, 김희도의 "고정우가 범인인 것 같기는 한데"라는 확신없는 말에 "내 생각도 그래. 뭐든게 정우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잖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사건? 법정에서 범행 자체를 부인하면 그냥 나오는 거야. 내 친구 아들이잖니. 나도 너무 마음 아픈데.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지. 우리한테 지금 필요한게 뭐니?"라며 김희도가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하도록 유도했다.
현구탁은 "정우가 창고에 있었다는 증거. 뭐가 됐든 간에 나오면 거기 최소한 피 한방울 안 묻어있겠니? 그거만 나오면 정우가 피해자랑 함께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는 거다. 우리 그거 찾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고, 김희도는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희도는 고정우의 운동화에 피를 묻혀 증거를 조작했다.
김희도는 그날을 떠올리며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나는 아주 성실한 실험실의 쥐였던 것 같아"라고 말했고, 노상철은 "그래서 누가 지시한 건지 얘기 못하시겠다는 거예요? 사직 협박까지 받으면서요?"라며 분노했다. 이에 김희도는 "넌 나 같은 공무원 되지 마라. 뭐 말 안 해도 네가 알아서 하겠지 뭐.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수사해. 그리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 체포하러 와라. 우리집 알지?"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노상철의 차 위에 그날 현구탁의 지시가 적혀 있는 쪽지가 담긴 쇼핑백이 놓여있었다.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
고정우(변요한 분)에게 전화를 건 최나겸(고보결 분)은 "나 너한테 할 말 있어. 모든 사건들로부터 널 자유롭게 해줄 증거도 있어. 지금 올래?"라고 말했다. 이후 고정우가 최나겸을 만나 "너도 그날 창고에 있었던 거지? 다 알고 있었고?"라고 물었다.
고정우가 "다은이 누가 죽였어?"라고 묻자 최나겸은 "그래 네가 나한테 유일하게 궁금한게 그거겠지. 다은이가 처음 창고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죽었을 때까지를 다 찍은 영상이 나한테 있어"라고 말했다.
최나겸은 "이거나 마셔. 마시면 영상 줄게"라고 제안했고, 고정우가 단숨에 술을 마시자 "완전히 빛나고 용기 있던 옛날의 정우로 돌아왔네? 술도 마시고"라며 미소지었다. 그리고 고정우가 그대로 쓰러졌다.
최나겸은 잠든 고정우에 "그러게 왜 술을 마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내 곁에 다시 있을 거야"라며 다음날 "너만 없어지면 돼. 이제 다 되돌려 놓을 거야"라며 하설을 죽일 계획을 짰다. 최나겸은 "넌 그곳에 있을 때 나만 바라봤잖아. 다시 돌아가자. 우리 같이 마주 보며 웃고, 행복했던 그때로. 넌 새장 안에 있으면 돼. 주는 모이 받아먹고 나만 바라봐. 사랑해"라며 하설(김보라 분)을 죽이고 고정우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다. 하지만 노상철과 하설의 도움으로 고정우가 무사히 최나겸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깨어난 고정우가 노상철에게 말해 박다은을 죽인 범인이 담긴 영상을 찾아낼 수 있었다. 현구탁에게 조사를 허락받고 바로 예영실(배종옥 분)을 찾아간 노상철은 "24시간 안에 출석시켜 주십시오. 의원님 남편"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예영실이 비서를 통해 박형식이 유서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꾸몄다. 박형식과 만나기로 한 고정우가 그를 찾기 위해 노상철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고정우가 수상한 차를 발견하고, 박형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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