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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팀이 황문기 선제골 후 흥분한 부분 있었어” 윤정환 감독의 아쉬움 “이기는 법 꼭 찾아내겠다” [MK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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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윤정환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강원은 9월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2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24분 황문기의 프리킥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대구 간판 공격수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윤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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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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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기(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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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황문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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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총평.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홈경기였다. 꼭 이기고 싶었다.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는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경기 초반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향성을 찾아갔다.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황)문기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선수들이 이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부분이 있다. 실점이 바로 나왔다. 세징야를 막으려고 철저히 준비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았다. 마지막까지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부족했다. 5경기째 무승이다. 다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잃지 않고 있다.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인다.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 위에 있는 팀들을 따라가는 상황을 만들겠다.

Q. 황문기의 프리킥이 아주 날카로웠다.

문기가 몸 푸는 걸 봤다. 킥 감각이 아주 좋아 보였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나서 문기에게 ‘차라’고 했다. 문기가 프리킥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Q. 이광연 골키퍼가 선발로 복귀해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실점할 수 있는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이)광연이가 좋은 판단으로 잘 막아줬다. 광연이의 선방이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광연이가 선발로 나서서 뛰는 이유를 증명했다. 오늘처럼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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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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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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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잔디.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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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릉종합운동장 잔디가 아주 좋다.

이곳에서 훈련할 때가 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면 훈련의 질이 아주 좋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강릉종합운동장 모두 잔디 관리가 잘 된듯하다. 이런 곳을 홈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

Q.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해 보이는데.

가브리엘이 오늘 교체로 들어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파워와 연계 능력을 보여줬다. 내국인 선수들과의 호흡이 더 무르익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답은 훈련뿐이다. 시간이 있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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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 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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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월 6일 파이널 라운드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항상 똑같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우선 잘 쉬어야 한다. 회복한 뒤에 인천전 준비에 매진하겠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가져오도록 하겠다. 5경기째 승리가 없는 건 내 능력이 부족해서다.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이기는 방법을 꼭 찾아내겠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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