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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발목이 너덜너덜…홀란, 뉴캐슬전서 부상 의심→로드리+KDB 이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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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어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도 부상이 의심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이 부상 병동이 되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전반 35분 첫 골을 넣었지만, 후반 13분 앤서니 고든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맨시티는 2위(4승 2무·승점 14)로 내려왔다. 선두는 리버풀(5승 1패·승점 15)이 차지했다. 뉴캐슬은 7위(3승 2무 1패·승점 1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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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풀타임 출전했지만, 그는 득점하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무득점 경기였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골, 5경기 10골을 터뜨리며 역대 가장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왔다.

홀란은 뉴캐슬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홀란은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머물렀고 피파울은 오히려 1회밖에 얻지 못했다.

홀란은 전반 37분경 한 차례 경합 이후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중계 화면에서 그의 스타킹 발목 부분이 찢어져 있었고 피가 났다.

홀란은 경기 종료 후 퇴근하면서 발을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달 2일 오전 4시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홀란은 몇 번의 충격을 받았지만, 차후 그가 어떤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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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현재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아스널, 리버풀과 리그 우승 경쟁 중이다. 그런데 맨시티는 이미 한 차례 핵심 선수를 잃었다.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는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로드리의 시즌이 끝났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중 전반 21분 만에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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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는 볼 경합을 벌이기 위해 아스널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 자리다툼을 하다 부딪혔는데, 이 과정에서 로드리의 무릎이 돌아갔다.

충돌 직후 로드리는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고, 맨시티의 의료진이 곧바로 그라운드 안에 투입됐지만 로드리는 다시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로드리는 맨시티 의료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맨시티는 황급히 마테오 코바치치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맨시티는 "로드리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긴 경기 중 발생했다"라며 "그는 맨체스터에서 초기 테스트를 거친 후 이번 주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 위해 스페인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의 전체 범위와 예상 예후를 확인하기 위해 평가가 계속 진행된다"라며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로드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우리는 로드리의 재활과 관련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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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도 뉴캐슬전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로드리는 오늘 아침 수술을 받았다"라며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수술이라 다음 시즌에 돌아올 거다. 이번 시즌은 끝났다"라며 로드리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맨시티 공수를 연결하는 핵심 선수다. 수비력은 물론 정확한 패스 능력과 공격력까지 두루 갖춘 선수로 맨시티 시스템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로드리의 중요성은 맨시티의 승률에서 잘 드러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가 2023년 2월부터 치른 모든 공식전을 기준으로 로드리 출전 시 승률은 무려 76%(59승18무1패)였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출전한 78경기에서 딱 1패만 기록했지만 반대로 로드리 없이 치른 16경기에서 10승1무5패를 거둬 승률 63%를 기록했다.

그런 로드리를 이번 시즌 더 이상 활용하지 못하는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는 홀란마저 잃을 위기다. 맨시티는 홀란 외에 이렇다 할 최전방 자원이 없다. 이번 여름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판매해 더는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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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홀란 없이 베르나르두 실바, 혹은 잭 그릴리시 제로톱을 종종 사용해 왔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컨디션 역시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르디올라는 로드리를 비롯해 부상 선수들 없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

그는 "여러분, 내가 말하자면, 여러분들이 항상 그 질문을 할 거라는 걸 안다. 우리는 당연히 로드리가 그립다. 피지컬, 그의 존재감. 나도 안다. 하지만 그는 없다"라며 "그래서 난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시를 투입해 우리가 어떻게 뛰는지 판단하고 있다. 오늘은 뛰어났다"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단순하다. 우리가 잘하면 그건 로드리 없이 이뤄낸 것이다. 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럴 것이다. 난 로드리가 여기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오스카 밥, 케빈 더 브라위너, 네이선 아케도 그렇다. 정말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렇다. 우리는 10년간 매 시즌 6~70경기를 뛰고 있고 소통하고 있고 대표팀 경기도 뛴다. 그리고 때때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강팀을 상대로 정말 잘 적응했다. 난 내 팀을 봤고 완벽히 내 팀을 인지하고 있다. 단지 그것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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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TNT 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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