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사진 ㅣ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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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최준석이 아내와 큰 다툼 후 외박까지 감행했지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변화와 노력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가상 이혼’ 위기를 딛고 다시 잘 살아볼 결심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펼쳐졌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2%(유료방송가구 2부)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 대비 0.8% 포인트나 급상승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3.8%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2차 치킨대전’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두 사람은 ‘치킨’이 발단이 된 외식비 문제로 언성을 높였다가 최준석이 집을 나가버리면서 큰 위기를 맞았던 터.
이날 최준석은 결혼 후 처음으로 외박을 감행해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레슨장’에서 쪽잠을 잤다. 아침이 되자 그는 공용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는데, 3월의 추운 날씨(촬영 시점)에 찬물이 닿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온수가 안 나오는 터라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고 괴로워한 그는 후다닥 머리감기를 마친 뒤 “집 나온 걸 이때 제일 많이 후회했다”라고 털어놨다.
어효인 역시, 남편의 외출에 충격을 받아 편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무리 크게 싸워도 집을 나갔던 적은 없었던 사람인데…”라며 걱정한 어효인은 고민 끝에 절친한 지인인 교회 집사 부부를 찾아갔다.
금실이 좋은 부부인 두 사람을 부러워하던 어효인은 조심스레 부부 갈등을 고백했고, “남편이 부부 상담을 받은 뒤 나름대로 애썼는데, 아무래도 내 문제인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집사 부부는 그런 어효인에게 “혹시 크게 싸울 것 같으면 한 박자 참고,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찬물 세안’을 마친 최준석은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야구 콘텐츠 촬영을 위해 김포의 한 야구장을 방문한 그는 묵묵히 촬영을 마쳤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절친한 지인과 만나 이날의 ‘첫 식사’를 함께했다.
그러던 중, 전날 밤 아내와 싸운 이야기를 꺼냈는데, 두 사람을 소개해준 ‘오작교’인 지인은 “예전에 효인이가 (부부 싸움으로) 힘들어서, 새벽에 전화를 해서 펑펑 울었다. 지금도 효인이는 네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연애 초반 진심을 다해 어효인에게 잘해줬던 최준석의 모습을 언급하며 ‘초심’을 강조했다. 또한 “아내와 둘이 있을 때 좀 더 대화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생각이 많아진 최준석은 아내에게 먼저 연락했고, 아내를 만나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을 하다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였다. 어효인은 “집을 나갔었는데도, 고마운 마음을 들게 만드는 이건 뭐지?”라면서 그제야 서운한 마음을 풀었다.
최준석의 용기로 극적 화해를 한 두 사람의 모습에 오윤아는 “(가상) ‘이혼 협의서’를 안 쓴 최초의 부부”라며 안도의 박수를 보냈고, 김용만도 “이게 부부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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