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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트릭' 팔머, '선방 13회' 헤르만센 포함, 토트넘은 1명...BBC 이주의 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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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린 콜 팔머를 비롯해 BBC가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날 때마다 BBC 평론가 트로이 디니가 이번주의 팀과 감독을 알려드린다"라면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과 감독을 선정해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다.

먼저 최전방 스트라이커엔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이 이름을 올렸다. 입스위치는 지난달 29일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입스위치는 전반 8분 만에 델랍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15분 모건 로저스, 전반 32분 올리 왓킨스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델랍은 후반 27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2선 3명은 드와이트 맥닐(에버턴), 팔머(첼시), 안투안 세메뇨(본머스)가 선정됐다. 특히 팔머는 6라운드 최고의 선수였다. 첼시는 지난달 28일 홈에서 브라이튼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팔머는 훨훨 날았다. 전반 21분 니콜라스 잭슨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동점골을 만들며 득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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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가 제대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제이든 산초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팔머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팔머는 전반 31분 노니 마두에케가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팔머는 전반 41분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PL 사무국은 "팔머는 리그 역사상 전반에 4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팔머는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팔머는 4골, 유효 슈팅 5회, 키패스 4회, 결정적 기회 창조 2회 등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팔머의 활약에 디니는 "뛰어나다는 말 이외에 할 말이 많지 않다. 데니스 베르캄프만큼 훌륭하다는 소문을 들었고, 에덴 아자르보다 더 뛰어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이 젊은 선수가 지금 하는 대로 계속하게 두는 게 좋다고 말하고 싶다. 자신감이 넘쳐 흐르고, '공을 내게 줘,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중원 두 명은 산드로 토날리(뉴캐슬)와 루이스 쿡(본머스)이 선정됐고, 4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요아킴 엔더슨(풀럼), 미키 판 더 펜(토트넘), 제임스 저스틴(레스터)이 선발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스 헤르만센(레스터)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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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판 더 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달 29일 올드 트래포드 원정길에 오른 토트넘은 전반 3분 판 더 펜의 미친 스프린트 이후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비에서도 완벽했다. 판 더 펜은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해 맨유가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이러한 활약에 판 더 펜은 이날 경기 공식 MOTM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디니는 "나는 정말 감명 받았다. 그가 수비하는 방식, 풀백을 커버하는 방식은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있다. 바로 레스터의 수문장 헤르만센이다. 레스터는 비록 아스널에 2-4로 무릎을 꿇었지만, 헤르만센의 선방쇼는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헤르만센은 이날 무려 13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4골을 실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9.7점을 부여하기까지 했다.

디니 역시 "그는 패배한 팀에 있었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레스터를 유지시키고 무언가를 얻을 기회를 준 세계적 수준의 선방을 5번이나 했다. 솔직히 말해서, 패배한 팀의 골키퍼가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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