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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맹활약' 황인범, '라리가 3위' 잡았다…지로나에 3-2 역전승→22년 만 UCL 원정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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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앞세워 2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승리를 해냈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두 번째 경기에서 지로나를 3-2로 꺾었다.

페예노르트는 2002년 9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브라이안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이런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것은 매우 중요하다. 페예노르트엔 중요한 바이었다"며 "2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승리다.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긍정적인 것으리 많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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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원정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4분 뒤 상대 자책골로 경기 균형을 맞춘 뒤, 전반 33분 19세 미드필더 안토니 밀람보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7분 도니 판 더 비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6분 뒤 상대 자책골로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프리스케 감독은 "우리는 어려운 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를 치렀다.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이겼다. 우리가 이겨낼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오늘 우리의 마음가짐이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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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3위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개막 8경기에서 2승 3무 3패로 주춤하고 있다,

프리스케 감독은 "(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매우 좋은 팀이다.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부진하다"면서도 "그들은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고, 많은 상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우린 이번 시즌 좋은 경기를 펼쳤고, 몇몇 경기는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며 "어쨌든 오늘 승리는 자신감을 가져온다. 물론 결과를 봤을 때 여전히 개선 여지는 많다. 그러나 지산김을 키우는 데엔 도움이 되며,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아는 한 걸음이다. 22년 만에 원정 승리를,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퀸튼 팀버는 "우린 사자처럼 싸웠고, 자랑스럽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이다. 이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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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5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지로나 수비수들을 지나 동료에게 향했지만, 조던 로통바가 머리에 맞히지 못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7.0점을 매겼는데, 이는 지로나에서 골을 넣은 판 더 피크와 같은 평점이다.

황인범은 지난달 20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데뷔한 뒤 4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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