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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위약금 310억' 텐 하흐 경질, 곧 결정... 맨유 보드진, 빌라전 이후 '긴급 회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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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이 곧 결정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만난다. 현재 빌라는 4승 1무 1패(승점 13점)로 5위에,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점)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꽤나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 영국 '디 애슬래틱'을 인용하여 "맨유 보드진은 빌라전 이후 런던에서 회의를 가질 것이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 조엘 글레이저 공동 구단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이네오스 총감독, 오마르 베라다 CEO,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 댄 애쉬워스 디렉터 등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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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서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해서는 랫클리프, 글레이저 공동 구단주와 브레일스포드 이네오스 총감독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를 통해 나올 것이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결론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경질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이다. 성적이 너무 부진하다. 리그 2,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에 2연패를 당했고,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리그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겼고 토트넘 훗스퍼에 0-3으로 완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 2라운드에서는 트벤터와 포르투에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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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처참한 경기 결과와 경기력으로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여러 매체들은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뤼트 반 니스텔로이 코치가 감독이 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이는 공신력이 낮은 소식이었다. 당초 포르투전 3-3 무승부를 거두기 전만 하더라도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믿고 간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감독 교체 신호는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포르투전 3-3 무승부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대로 빌라전까지 지켜보고 긴급 회의를 가질 것이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의 위약금은 310억 원으로 알려졌다. 맨유로서는 경질 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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