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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득점력 물오른 손흥민, 드디어 선두 리버풀 만난다...킬러 면모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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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득점력에 다시 물이 오른 손흥민이 드디어 선두 리버풀을 만난다. 역대 리버풀을 상대로 강했던 킬러의 면모를 보여줄까.

손흥민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할까.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맞대결 6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이 2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리버풀과 홈구장에서 2024-25 PL 1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의 상대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13실점만을 하는 철벽 수비진을 바탕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이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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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리버풀의 수비진은 부상과 징계로 균열이 발생했다. 주전 중앙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우측 측면 수비수 코너 브래들리도 부상으로 빠졌다. 버질 반 다이크가 버티는 수비진을 손흥민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도 이날 경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역대 전적에선 일방적인 열세다. 특히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매우 약했다. 2018-19시즌부터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13차례 맞대결서 1승 2무 10패로 일방적인 열세에 몰려 있다.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 등 다른 강호들과는 상대적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친 것을 감안하면 확실한 천적인 리버풀이다.

리버풀 킬러 손흥민의 발 끝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손흥민은 직전 리그컵에서도 그림 같이 휘어지는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통산 125호골을 기록, 니콜라스 아넬카와 함께 역대 PL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특히 직전 사우스햄튼 원정에서는 전반전에만 1골 2도움을 올리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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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사우스햄튼전을 통해 통산 프리미어리그 68개의 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런 좋은 기세 속에 만나는 리버풀을 상대로 손흥민은 역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와골절로 결장했던 2022-23 시즌 PL 15라운드를 제외한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이다. 팀의 열세와는 상관 없이 거의 매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에서도 단연 키플레이어다.

리버풀도 최근 주춤한 흐름을 떨쳐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경기다. 시즌 초반부터 거침 없는 연승 행진을 통해 독보적인 1위를 굳건히 지켜왔던 리버풀은 직전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2위 첼시보다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서 승점 2점, 3위 아스널보다는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서 승점 3점을 앞서고 있지만 이제는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토트넘전에서 반드시 다시 승리해야 하는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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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돌아온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의 미친 질주를 믿고 있다. 리버풀과 계악 마지막 해인 올 시즌 살라는 리그 15경기에서 13골 9도움이란 폭풍같은 질주를 펼치고 있다.

살라는 최근 8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도 통산 12골 2도움으로 매우 강했다. 특히 살라는 토트넘과 최근 네 차례 맞대결서 4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올 시즌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살라가 다시 3경기만에 리버풀에 승리를 안겨줄 숭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리그 중위권에 있는 토트넘은 리그 연승으로 순위 반등을 노린다. 최근 5경기서 2승 1무 2패의 오락가락한 성적에 그친 사이 리그 순위가 11위까지 내려왔다. 여기서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자칫 상위권 경쟁에서 아예 멀어질 수 있는 위기다. 천적인 리버풀을 상대로도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이유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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