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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에르난데스-손주영-유영찬 모두 대기, 3구 이닝 종료? 그게 우리 야구”…염갈량 총력전 선언, 쓸 수 있는 패 다 꺼낸다 [준PO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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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전날 2-3으로 패하며 PO 진출 87.9%(29/33) 확률을 KT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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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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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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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디트릭 엔스가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김진성이 1.2이닝 무실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는 호투를 보였다.

타선이 부진했다.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을 뿐이다. 4번타자로 나선 문보경은 무안타에 그쳤고, 염경엽 감독 회심의 카드 문성주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7회에는 김현수, 박동원, 박해민이 손동현의 초구를 노렸으나 모두 아웃됐다. 포스트시즌 최초 3구 한 이닝 종료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 1차전과 똑같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맞지 않을까. 특별히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바꿀 텐데 비슷비슷하다”라며 “지금 타순이 가장 득점을 많이 올릴 수 있고, 빅이닝을 만들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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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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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영찬.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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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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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7회에 공 3개로 물러났지만 그게 우리 야구다. 다 잘 쳤지만 정면으로 갔다. 노리는 게 있으면 쳐서 죽더라도 우리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력전이다.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서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물론 부친상으로 1차전을 빠진 마무리 유영찬, 전날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손주영도 모두 대기한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은 전날 오후 6시에 정도에 호텔에 들어와서 쉬고 있었다. 8회 이후 준비한다. 주영이는 오늘 중간에 나갈 수도 있다. 에르난데스도 이기는 상황이면 멀티 이닝을 준비한다.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다 써야 한다”라며 “1차전을 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다음 경기는 없다. 2차전을 이겨야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이기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의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올 시즌 25경기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3.83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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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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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성적이 좋다. 4경기 3승 평균자책 2.70. 4월 5일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을 뿐이다. 이후 5월 17일 5.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승리, 6월 23일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승리, 8월 27일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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