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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HERE WE GO’ 로메로 바이아웃 없다…토트넘이 부르는 게 값 “SON 뛰어 넘는 연봉 제안→레알행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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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6,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는데 만약 로메로를 영입하려면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바이아웃이 없는 상황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다. 로메로 잔류를 위해 손흥민(32)보다 높은 연봉을 제안하려고 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로메로의 계약에는 6500만 유로(약 96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고 알렸다.

로메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이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우승에 기여했는데 유럽 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선수였다. 2021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올해의 수비상을 받고 토트넘에 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고 022년 여름, 5500만 유로(약 812억 원)로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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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곧바로 주전 중앙 수비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위고 요리스의 이탈 가능성으로 주장단이 새로 구성됐을 때,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토트넘 부주장으로 캡틴 손흥민을 보좌하는 역할이었다. 물론 다혈질적인 플레이로 가끔 불필요한 반칙이 있었지만 미키 판 더 벤과 환상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첫 번째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관심을 받았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후방 보강을 위해 로메로에게 눈독을 들였고 아르헨티나 매체 '엘 에코노미스타'는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에 6500만 유로(약 960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바이아웃 조항이란 영입하고자하는 팀이 특정 금액을 지불하면 구단의 동의 없이 선수와 바로 개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는 조항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레알 마드리드는 6500만 유로에 로메로와 개인 협상 테이블에 앉아 수월하게 영입을 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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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르헨티나의 보도와 달리 로메로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동안에도 빅클럽들의 로메로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건드릴 수 없는(Untouchable)' 선수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이에 토트넘은 로메로를 장기적으로 팀에 남게 하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토트넘은 최대한 오래 로메로를 붙잡아두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안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프리메라리가 거물 팀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로메로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로메로 재계약에 필사적"이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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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메로는 주급 16만 5000파운드(약 2억 8900만 원)를 받고 있는데, 재계약이 성사되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로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30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로메로와 재계약 협상이 어그러질 경우,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 “부르는 게 값”을 제안할 전망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의 로메로에 대한 관심은 진지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로메로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751억 원) 이상을 요구할 것이다. 쉽게 로메로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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