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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바스텐, 이강인 전 동료 맹비난 "맨유는 왜 740억 주고 이런 선수를 영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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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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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누엘 우가르테에 대한 의심스러운 시선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전설의 공격수 마르코 반 바스텐 인터뷰를 전했다. 판 바스텐은 네덜란드 역사상 최고 공격수로 아약스, AC밀란에서 활약하며 위트레흐트의 백조로 불렸다. 발롱도르만 3회를 탄 기록에서 반 바스텐이 현역 시절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 수 있다. 반 바스텐은 우가르테를 강하게 비판했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경험을 쌓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온 우루과이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2001년생이다. 공수 관여도가 돋보이는 선수다. 이강인과 입단 동기이기도 하다. 우가르테가 PSG로 왔을 때 당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90억 원)로 PSG 역대 이적료 8위에 해당된다. 우가르테는 지난 시즌 전반기엔 주전으로 뛰었지만 점차 선발에서 밀려났다.

최종 리그 기록은 프랑스 리그앙 25경기 출전 3도움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를 소화했는데 출전시간은 392분뿐이었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데 실패한 우가르테를 맨유가 노린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다. PSG는 무려 7,000만 유로(약 1,033억 원)를 요구했는데 맨유는 난색을 표했다.

결국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에 합의를 해 우가르테는 맨유로 가게 됐다. 3선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카세미루가 부진을 해 우가르테는 오자마자 선발로 나섰는데 애매한 활약을 보였다. PSG에서 보인 모습과 달라지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템포에 적응을 못한 듯 보였다. 공식전 5경기에 출전했는데 아직도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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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바스텐은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를 쓴 건 놀라운 결정이다. 정말 이상한 생각이었다. 지난 2경기만 봐도 이적료 4분의 1 가치도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빅클럽들은 우가르테보다 나은 선수들을 영입한다. 우가르테 같은 선수들은 항상 2순위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좋은 지도자인데 이적시장 정책과 성과만 보면 아쉽다. 맨유 조직력은 여전히 좋지 못하며 팀을 끄는 스타가 없다. 믿지 못할 일이다"고 비판했다.

코비 마이누 상태가 좋지 못한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를 계속 쓸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PSG에 이어 또 방출 자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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