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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최연소 金’ 반효진, 전국체전 1위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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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단체전도 1등… 2관왕

조선일보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부 일반공기소총 경기에서 반효진 선수가 격발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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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7·대구체고)이 11일 막을 올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구 대표로 나온 반효진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결선에서 25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53.6점은 현재 여자 주니어 세계신기록(253.3점)보다 높다. 하지만 전국체육대회는 국제사격연맹 공인 대회에 해당하지 않는다. 반효진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반효진은 지난 7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만 16세 10개월)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전국체육대회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은 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임재윤(24·국군체육부대)을 15대8로 누르고 우승했다.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은 이날 예선 첫 경기에서 김준형(21·동의대)에게 14대15로 져 탈락했다.

전국체육대회는 17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9641명이 출전,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경기도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는 4회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양궁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육대),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 사격 김예지(32·임실군청), 유도 허미미(22·경북체육회) 등 파리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나선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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