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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문제아 수집가? '성폭행 논란' 그린우드 이어 '약물' 포그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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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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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르세유가 폴 포그바와 연결됐다.

포그바는 최근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한 징계 처분이 완화됐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개막전 우디네세전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인해 4년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드러내면서 다른 샘플을 제출했지만,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4년 정지 처분은 확정됐고, 포그바는 곧바로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최근 CAS의 판결이 나왔다. 포그바는 항소에 성공했다. 4년이나 되던 출전 정지 징계는 18개월로 줄어들었다. 1993년생인 포그바가 4년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으나 징계 기간이 줄어들면서 현역 복귀가 가능해졌다.

포그바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 장소는 현 소속팀 유벤투스는 아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포그바의 항소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돌아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호 계약 해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인연이 끝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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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차례 약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포그바.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다시 품는 것을 원치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포그바가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올 가능성은 사라졌고,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또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SPL이나 MLS가 아닌 유럽 5대리그에서 포그바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나타났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그와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프로방스'를 인용하여 "마르세유와 포그바 사이에 잠재적인 이적 초기 논의가 있었다.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마르세유 디렉터가 포그바 측과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세유가 포그바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이어서 "포그바에 관심을 보인 클럽은 마르세유말고도 더 있다. MLS 클럽들은 포그바의 계약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이미 한 차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선수를 영입했다. 바로 포그바의 전 팀 동료였던 메이슨 그린우드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논란으로 커리어가 중단됐었다. 결론적으로는 '혐의 없음'이 되긴 했으나 마르세유가 그린우드를 영입할 때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약물 논란' 포그바까지 가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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