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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케인+벨링엄+라이스가 과르디올라를 만난다면? 펩, 잉글랜드 감독 후보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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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떠난지 3달이 지났지만 누가 후임이 될지 정해지지 않았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인공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우승에 유혹에 느낄지도 모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위해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당연한 예상이었다. 주드 벨링엄, 포든, 해리 케인, 콜 팔머,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오랜 기간 이어졌던 무관을 깰 수 있는 기회라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 모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소극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지만 2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는 실점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는 무기력하게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뒀지만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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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했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벨링엄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 들어와 케인의 득점이 터졌고 잉글랜드는 8강에 올라갔다. 우승 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극적인 올리 왓킨스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꺾었다. 잉글랜드는 꿈에 그리던 유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줬다. 하지만 스페인은 강력했고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서 좌절을 맛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를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현재 잉글랜드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많다. 거기에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추가된다면 강력한 팀이 완성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급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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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면서 강팀으로서 면모를 굳혔다. 세이크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하면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확실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하진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면서 프리미어리그(PL) 패권을 잡았다. 최근 7시즌 중 6번이 맨시티 우승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3시즌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많은 보강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엘링 홀란드, 마누엘 아칸지 등을 영입하면서 필요한 자원들을 데리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후 최전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오면서 맨시티의 축구는 더욱 강력해졌다.

하지만 맨시티의 리그 우승 레이스는 순탄하지 않았다. 아스널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기세로 치고 나가면서 맨시티는 2위에 머물러 있었다. 아스널이 오랜 기간 리그 선두를 달렸고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맨시티의 우승 DNA는 무서웠다. 시즌 막바지 12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결국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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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1골 내줬지만 귄도안이 한 번 더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UCL 우승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을 제압하며 UCL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이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지는 시즌 PL의 우승 경쟁은 치열했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의 3파전이었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주춤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리버풀이 미끌어졌고 맨시티와 아스널의 대결이 됐다. 반전은 없었다. 맨시티가 리그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지난 리그 우승으로 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기간을 채우고 맨시티를 떠날 계획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목표가 대표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느 팀의 지휘봉을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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