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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저질렀다" 보도에 분노한 음바페 "가짜 뉴스!"→돌연 PSG 저격...PSG는 "창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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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 소속팀에 대한 저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는 스웨덴 호텔에서 발생한 강간 및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 소식을 접한 음바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며 못을 박았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프랑스의 A매치를 앞두고 복귀했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음바페를 이번 A매치에 소집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음바페가 지인들과 함께 스웨덴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대표팀 동료들이 A매치를 치르고 있는 와중, 팀의 주장이 클럽을 방문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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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해당 스웨덴 호텔에서 음바페가 강간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음바페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 뉴스다”라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같은 음바페의 반박으로 인해 강간 혐의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음바페의 이어진 발언이 또 논란을 낳고 있다. 음바페는 해당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선언한 뒤 “너무 뻔하다. 공교롭게도 청문회 전날에 (이런 소식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자연스레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한 저격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올여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PSG는 음바페와 작별했지만, 현재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음바페 측은 “PSG는 나에게 일부 급여와 보너스를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결국 PSG와 음바페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란히 리그 공동 항소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출석을 하루 앞두고, 음바페의 강간 혐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에 음바페는 PSG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PSG가 청문회 전날 나를 흔들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라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곧바로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PSG는 성명문을 통해 음바페의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발언은 창피한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품위와 존엄성을 지킬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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