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비공식 접촉' 과르디올라가 마음 먹으면 잉글랜드 지휘봉 편하게 품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했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향해 영국 축구협회(FA)가 추파를 던지는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는 15일(한국시간) 'FA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올해 12월까지의 계약 기간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서 리 카슬리 임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빨리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10일 열린 그리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양팀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가 1-2로 패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14일 핀란드를 3-1로 이기기는 했지만, 특정한 스타일 없이 표류할 위기에 몰렸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절묘하게도 내년 6월이면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급부상했다. 사실 UNL보다는 월드컵이나 유로 예선이 잉글랜드에는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다. UNL이 일반 친선경기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임시 체제로 올해를 마감하고 내년 3, 6월 A매치 중 새 사령캅을 선임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이 든 성배'나 마찬가지인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를 이끌 사령탑이 누구일지는 쉽게 알기 어렵다. 많은 후보가 거명되고 있지만, 적임자 찾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맨시티를 이끌며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이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과르디올라라면 충분히 좋은 궁합을 맺을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펩 특유의 섬세한 축구는 잉글랜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맨시티와 재계약 여부를 과르디올라가 고심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매체는 'FA에서 시즌 시작 전 과르디올라와 비공식으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는 아직 FA의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 스스로도 다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라며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음을 전했다.

만약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결별을 확정한다면 FA 입장에서는 1순위라는 분석이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저마다 장, 단점이 있지만, 과르디올라라면 이들을 충분히 누를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최근 몇 주 동안 토마스 투헬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연결되면서 다른 후보들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 이끄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즐기고 있다"라며 임시 꼬리표를 떼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