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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27세 첫 이혼' 이상아 "'너랑 살도 닿기 싫다'던 전남편, 아직도 트라우마"('이제혼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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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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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이상아가 첫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아는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3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상아는 "결혼을 할 인연이 아니었는데 도피성으로 결혼을 했다"라며 26세에 한 첫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아는 "요즘은 절대 도피성, 동정심으로 결혼하면 안된다라고 주변에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아는 "4개월 같이 살고 8개월을 별거했다. 결혼하고 두 달, 세 달 만에 촉은 왔다. 그래도 결혼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기다렸는데, '너랑은 살도 닿기 싫다. 못 살겠다'라고 하더라"라며 1년 만에 이혼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아는 "첫 번째 조건이 친정에 보내는 돈을 다 끊으라고 하더라. 두 번째 조건은 타고 다니던 내 차를 팔라고 하더라. 돈도 끊고 차도 팔았더니 어이없어 하더라. 세 번째 조건인 본가랑 합가하라고 하기에 그러자고 했다. 나는 노력했다. 그런데도 나가버리더라"라며 "'나랑 왜 결혼했어'라고 했더니 '나는 널 너무 싫어해'라고 하더라. 내 인생은 왜 눈물만 나냐"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상아는 "자꾸 밖에 나가서 집에 안들어오길래 무속인도 찾아갔다. 800만원 주고 굿도 했다. 이혼하면 인생의 첫 실패가 될까 두려웠었다. 나는 잘 살려고 했다. 이혼이라는 스크래치를 안 만들려고 했다"라며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이혼 서류를 내밀더라. '너랑 못 살겠어'라더라. 그렇게 간단하게 끝났다. 얻은 것은 위자료, 잃은 것은 모든 것이었다. 인기와 명예와 건강까지"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첫 이혼에 대한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아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상처를 얼마나 받았을까' 그 상처는 본인만 아는 거지 내가 그 상처를 만져줄 수도 위로해줄 수도 없는 거더라. 빨리 씻어내길 기다리면서 헤쳐나갈 수 있게 옆에서 지켜만 보자 했다"라며 당시의 아픈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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