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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메시, 볼리비아 상대 3골 2도움 폭발...호날두는 골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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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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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공격포인트 5개를 몰아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대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마스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10차전 홈경기에서 볼리비아를 6-0으로 대파했다. 메시가 해트트릭과 2개의 어시스트 등 총 5골을 만들어내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메시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한 지난 9월 A매치 기간 콜롬비아에 1-2로 패하는 등 주춤했다. 메시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10일 베네수엘라전을 1-1로 비긴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6골을 폭발하며 세계 1위 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메시는 통산 112골로 A매치 통산 득점 2위를 달렸다. 이란의 전설적인 골잡이 알리 다에이(108골)와 격차를 4골로 벌렸다. 이 부문 1위는 메시의 라이벌인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메시와 유럽 축구를 양분했던 수퍼스타 호날두는 133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까지 전진해 선제 골을 터뜨린 메시는 전반 43분 유사한 상황에서는 중앙으로 쇄도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는 후방에서 정확한 왼발 롱패스로 문전 침투하는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가 골도 만들어줬다.

메시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40분 페널티아크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을 정확히 찌른 메시는 2분 후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5골을 이끌어 낸메시의 맹활약과 후반 24분 티아고 알마다(보타포구)의 골을 더해 6-0 '골 잔치'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메시가 맹활약한 날 호날두는 골 침묵했다. 호날두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다가 이날 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0-0 무승부)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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