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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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을 향한,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K리그1이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간다. 파이널A는 19일 포항 스틸러스-수원FC전을 시작으로 팀당 마지막 5경기를 치른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천 상무, 강원FC가 뒤를 쫓고 있다. 이어 포항과 FC서울, 수원FC가 파이널A에 합류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과 김민덕.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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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우승 경쟁은 3파전이다.
울산이 승점 61점으로 가장 앞서 있다. 3연패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김천이 승점 56점, 강원이 승점 55점으로 추격 중이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16일 K리그1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서 김천 정정용 감독은 "팬들을 만났는데 '올해 할 것 다했다'고 해 마음이 편해졌다. 정규리그에서 이겨보지 못한 울산과 서울을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고, 강원 윤정환 감독은 "목표를 우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기에 마지막까지 역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연패를 노리는 울산 김판곤 감독은 "김천은 발톱을 드러냈고, 강원은 발톱을 조금 숨긴 것 같다"면서 "우리는 최근 두 시즌 챔피언으로 왕권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년 전 오늘(10월6일) 우승을 결정한 날이라고 들었다. 좋은 의미를 받아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FC 윤정환 감독과 황문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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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그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울산은 공공의 적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사실 나머지 팀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윤정환 감독 역시 "응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정용 감독은 "김판곤 감독이 원하는 주도적, 지배적 축구를 하고, 우리는 결과만 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판곤 감독 역시 "가장 가까이 있는 김천전이 분수령이다. 김천이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는데 우리도 반드시 승리해 우승으로 가는 길에 초석을 깔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과 김천은 파이널A 첫 판부터 만난다.
이제 5경기만 남았다. 결과에 따라 울산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고, 최종 라운드까지 경쟁이 진행될 수도 있다. 울산과 김천, 강원 모두 우승 경쟁을 위해 약점을 보완해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간다.
김판곤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다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공격을 보완했다. 부임 후 공격적인 수비를 했는데 상대가 대비하고 들어온다. 약점도 노출이 됐으니 잘 보완하겠다. 수비도 안정감이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은 "전술의 유연성을 두고 싶다.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줬으면 한다. 공격 마무리가 늘 숙제였는데 집중적으로 해보겠다. 결과적으로 골을 많이 넣도록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올해 최다 득점을 하고 있다. 반면 실점도 굉장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K리그는 독특하게도 다득점이 우선이다. 다양성을 가지고 공격의 활로를 찾고 있다. 역습으로 실점을 많이 하는데 조금 수정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다고 공격을 늦출 이유는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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