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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상간 맞소송→양육권 포기…각양각색 이혼 행보, 예능 출연에는 '시끌' [이혼에 빠진 방송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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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혼 예능이 범람하는 가운데 출연진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다룬 TV조선 '이제 혼자다'는 최근 박지윤과 파경을 맞은 최동석을 비롯한 여러 돌싱 연예인들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15일 방송에는 지난해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라붐 출신 율희가 예고편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인생 제 2막을 시작한 율희.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넘겨졌다. 이에 대해 율희는 "'너 이렇게 놀고 살려고, 네 인생 즐기려고 애들 버렸구나'라는 말을 들었다"며 때아닌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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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율희의 출연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적지 않은 이들이 "아이들 얼굴도 공개됐는데,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게 걱정된다", "최민환네는 힘들게 아이 셋 키우고 있던데" 등 눈초리를 보낸 것. 다만 일각에서는 "이혼은 개인사인데 무슨 상관"이나며 옹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혼 소재 예능 출연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진 경우는 더 있다. '이제 혼자다' 최동석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 중인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고, 많이 후회가 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 같다"며 지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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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동석에 대한 몇몇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앞서 맞불 소송으로 박지윤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가 돌연 태도를 바꾸는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이 공감하지 못한 것. 일각에서는 "진짜 조용히 진행하고 싶은 게 맞나"며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특히 최동석과 율희 모두 자녀들이 아직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다만 이혼 예능에 부정적 반응만 있는 건 아니다. 이동건과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조윤희는 예능 출연을 통해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조윤희가 출연했던 방송분은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조명하고, 자녀에게 부모의 이혼을 이해시키는 과정 등을 세심하게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앞서 조윤희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을 다룬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도 출연, 딸과 함께 전 남편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던 바. 비록 이혼했지만 아이의 부모로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비추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제 혼자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방송가에 '이혼 열풍'이 부는 가운데 출연진들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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