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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억→710억 폭락' 맨유, 안토니 판다 "판매 안 되면 임대로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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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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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무리 에릭 텐 하흐 감독 애제자라 해도 소용없다.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 구단이 포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팔려고 한다. 매각 의지가 강하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0억 원)를 받고 보내고 싶어 한다. 팔리지 않는다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안토니를 보낼 수 있다"고 알렸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고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다. 2022년 아약스로부터 이적료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아약스 시절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아끼는 애제자였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윙어이자 분명 공격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입김이 아니었다면 영입이 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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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실패에 가깝다. 이적 후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안토니는 총 44경기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4골을 기록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봤다. 지난 시즌 더 나은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존재감은 더 없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아예 없다. 출전 시간도 급감했다. 벤치에서 나오거나 선발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또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브라질,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다.

부진은 올 시즌도 똑같다. 총 4경기 1골에 그쳐있다. 맨유 주요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지난 여름부터 안토니 관련 이적 보도는 쏟아졌다. 그만큼 안토니의 맨유 내 입지가 불안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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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안토니는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 임대 영입을 문의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이적 가능성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 맨유도 제이든 산초를 첼시로 보내면서 또 다른 윙어를 잃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맨유에 남았다.

맨유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 맨유는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승점 8점에 그쳐있다.

같은 기간 구단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2승 2무 3패로 승률 5할이 안 된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선수단 개편이 필요한 상황. 가치가 폭락했지만 판매 1순위는 안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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