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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천비즈니스고, 경남체고 꺾고 11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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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가 11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인천비즈니스고는 17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경남체육고등학교를 25-2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비즈니스고가 2013년 우승 이후 11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16년 창단된 경남체고는 첫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사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비즈니스고,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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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인천비즈니스고는 올해 열린 모든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전관왕을 달성했다. 인천비즈니스고는 3월 협회장배,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7월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 이어 전국체육대회까지 모두 제패했다.

경남체고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7명을 투입하며 초강수를 두었다. 전진 수비로 인천비즈니스고의 공격을 어렵게 만들며 임소의와 백시은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천비즈니스고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 7분 39초에 이예서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경남체고를 추격했다. 경남체고의 실책을 틈타 인천비즈니스고는 13분 10초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접전 끝에 전반을 14-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남체고는 7인 공격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두 골을 연달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체고는 임지민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16-15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인천비즈니스고가 다시 실책을 유도하며 18-17로 역전했다. 경남체고는 하지현을 활용한 피봇 플레이로 21-19로 다시 앞섰지만, 인천비즈니스고가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끝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마지막 30초, 24-24 동점 상황에서 인천비즈니스고는 작전타임 후 7인 공격을 시도했고, 종료 15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넣었다. 경남체고는 경기 종료 직전 7미터 드로 기회를 얻었으나 인천비즈니스고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며 경기는 25-24로 마무리되었다.

인천비즈니스고에서는 김보경이 5골, 이주은과 이예서가 각각 4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임지은과 한효경은 각각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경남체고는 백시은이 6골, 김선운과 하지현이 4골씩 넣었고, 골키퍼 이하랑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이번 대회로 여자고등부는 인천비즈니스고가 우승, 경남체고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휘경여자고등학교와 천안공업고등학교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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