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중국극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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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경기장 결승선으로 관객이 난입해 스태프가 몸을 던져 막아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극목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북부 산시성 쉰이현에서 개최된 남성 마라톤 대회 중 결승선을 향해 관중석에 있던 관객이 뛰어들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케냐 선수가 가장 먼저 코스를 완주하고 골라인에 접근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승선을 목전에 둔 케냐 선수가 마지막 스퍼트를 내던 상황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트랙으로 달려 나와 케냐 선수와 나란히 뛰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놀란 가운데 관계자가 다급히 남성을 제지했다. 그 덕분에 케냐 선수는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라톤 우승자가 됐다.

[사진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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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마라톤 우승자와 한 프레임에 담기고 싶어서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질책을 받고 사과했다고 전해진다. 법조계에서는 남성의 돌발 행위가 경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어처구니없다”, “스포츠 매너 모르냐”, “이런 챌린지가 유행인가? 해롭다”, “전력으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방해를 받아서 리듬이 깨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 “경기에 참가한 다른 선수가 따라잡은 줄 알고 놀랐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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