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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정서적 바람” vs “의처증”...최동석-박지윤, 끝 없는 도돌이표 ‘대화 공개’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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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 최동석의 갈등은 상간 소송이 핵심이 아니라며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박지윤과 최동석은 자녀 학비와 박지윤의 거래처 모임, SNS 활동, 지인과의 만남, LA 여행 등 여러 문제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문제의 시작은 박지윤의 휴대전화를 몰래 훔쳐본 최동석에 있다고 봤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표현처럼 최동석은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폰을 보고 그가 단톡방에서 지인들에 자신의 험담을 했다며 폭언을 했으며, 박지윤이 거래처 남자 직원을 만난 것, 친분이 있는 셰프 C씨와 대화를 한 것 등을 두고 의심을 했다.

매일경제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 사진 = DB


최동석은 남성의 호감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질타하는가 하면, 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출연자를 호스트바 직원으로 의심, 박지윤이 호스트바를 출입했다고도 주장했다.

박지윤은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는 최동석의 주장에 박지윤은 “왜 하루가 멀다 하고 이 대화로 싸워야 하느냐”며 “제발 이혼하자”고 말했다. 또 다른 대화에서 최동석이 “네가 사고치고, (나)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 왔고, 재취업도 못 하게 만들었고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와? 그래서 병원 갔더니 네가 나한테 뭐라고 그랬어. 정신병자라고 그랬지”라고 하자 박지윤은 “내가 너 정신병자라고 한 거는 너의 의처증 때문”이라며 받아쳤다.

최동석은 자신의 의처증을 지적하는 박지윤의 말에도 “처음에 그냥 미안하다고 무릎 꿇었으면 된다”고 하며 또 다시 반복되는 두 사람의 갈등을 알렸다.

여기에 박지윤의 일기가 공개되면서 최동석을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박지윤은 2023년 6월 쓴 일기에 “사흘 내내 아이들 등하교, 행사까지 챙긴 내게 잠시 집을 비우고 나갔다 왔다고 긴 언쟁 끝에 모욕적인 말들, 그 옛날 카톡 몰래 엿본 내용을 다시 읊어댔다”며 “정말 신물이 난다. 내가 정말 잘못을 했다면 법으로 따져물어 죗값을 치르고 저 인간의 오만하고 말이 안되는 판단과 잣대를 한시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남겼다.

한편 지난 2009년 11월 결혼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 사이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한 상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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