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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피로감↑...최동석-박지윤, 이번엔 '정신적 바람'vs'의처증'으로 이혼 논란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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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최동석과 박지윤이 상간 맞불 소송으로 사회적 피로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을 둘러싼 쟁점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파장이 일었다.

17일 디스패치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다툼이 담긴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도 양측에서 제공한 증거들을 종합해 이혼에 얽힌 상황을 전했다.

디스패치는 절대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상간이 아니라면서도 지난해 10월 13일 1시간 동안 이어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비롯해 상황 설명 등을 덧붙이며 그간의 갈등 상황을 풀어냈다.

이에 따르면 주된 쟁점은 최동석의 후배가 카페에서 마주친 거래처 남자 직원 A 씨와 박지윤의 미팅, 2019년 박지윤이 외출한 사이 최동석이 그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지인들과의 사적 대화 내용, 2020년 최동석의 KBS 9시 뉴스 하차, 2016년 박지윤이 셰프 B 씨와 나눈 대화 내용, '크라임씬' 출연자 C 씨를 '호빠 선수'라고 오해한 사건, 박지윤이 생일을 맞은 자녀를 방치했다는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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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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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래처 남자 직원 A 씨와 박지윤의 미팅이다. A 씨가 퇴사 인사를 위해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박지윤과 2023년 7월 13일 미팅을 가졌는데, 이 모습을 최동석의 후배가 목격해 연락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박지윤은 제주도 행 결정 후 학비, 임대료, 생활비, 공과금, 세금 등 경제적 문제를 책임졌는데, 그 후 최동석은 박지윤이 수입을 위한 거래처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놀러다닌다'고 표현했고, 박지윤은 이런 최동석의 딴지에 고통스러워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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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20년 최동석이 KBS 9시 뉴스에서 하차한 사건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있던 시기, 박지윤이 SNS를 통해 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지적을 받고 최동석의 하차 요구까지 이어진 바 있다.

이를 두고 최동석은 "네가 사고 쳐서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 왔고, 재취업도 못했다.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오겠냐"고 호소했고, 박지윤은 이와 동시에 최동석이 건강상 문제로 뉴스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귀에 생긴 문제로 어지러움과 자가강청, 안진(눈떨림) 등 증상이 생겼다며 병가를 내고 휴식을 갖겠다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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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박지윤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최동석이 발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를 두고 최동석은 "박지윤이 지인들에게 저를 험담해 신뢰가 급속도로 무너졌다. 저를 미친X으로 지칭하거나 과거 사귀었던 남친과 몸매를 비교하고, 저 때문에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 표현했으며 사랑하지 않지만 가끔 연기한다는 발언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지윤은 "제가 외출한 사이 집에 있던 과거 휴대폰을 최동석이 몰래 열어봤다. 그리고 대화 내용을 캡처해 저장했고, 당시 단톡방에 있던 친구들에게 그녀의 인생에서 사라지라고 엄포를 놨다"고 받아쳤다.

실제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최동석은 2019년 3월 오전 3시 경 박지윤 지인들에게 "이 일에 대해 박지윤에게는 일체 함구하고, 연락도 하지 말고 그녀의 인생에서 조용히 사라지십시오"라고 연락했다.

다만 박지윤은 이를 두고 "최동석도 뒷담화를 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 인저하면서도 "내 욕설도 문제지만 훔쳐보고 저장한 것도 잘한 행동이 아니며 이걸로 4년간 지속적인 협박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이 저장한 대화 내용은 박지윤이 셰프 B 씨와 나눈 것도 있었다.

2016년 대화 내용을 보면 B 씨가 "누나 오늘 뵈러 못 갈 것 같다"고 하자 박지윤은 "아쉽네 오늘 심하게 이쁜데"라고 했다. 이에 B 씨는 "안 돼요 저 가뜩이나 팬인데 유부녀한테 설레면 어떡해요"라며 호감을 표시했고, 박지윤은 "사실 난 둘이 봐도 전혀 안 부담스러운데 남편이 알면 대노함"이라고 적었다.

이후에도 박지윤이 제주도로 향했을 때 공항에서 B 씨 차량을 얻어탔다는 내용도 접한 최동석은 박지윤이 B 씨의 호감을 단칼에 거절하지 않았다며 정신적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는 2015년 박지윤이 C 씨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C 씨는 당시 박지윤에게 추석 인사를 보냈는데, 최동석은 이를 두고 호스트의 고객관리라며 박지윤이 호빠를 다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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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2009년 결혼했던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이혼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이달 초에는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최동석 또한 박지윤과 남성을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지며 파장이 일었다.

그러다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인 최동석은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라는 게 공인되는 것 같았다"면서 "상대가 취하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빨리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고, 많이 후회된다. 어쨌든 나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어도 되지 않을 일을 겪는 거니 미안하다"고 박지윤에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인 피로가 가중되는 것도 모자라 양측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박지윤이 B 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두고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지만, 주된 의견으로는 "최동석이 의처증 같다" "박지윤은 어떻게 버텨온 거냐" "저렇게 시달리고 어떻게 산 거냐" 등 박지윤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최동석이 SNS에 달린 비난의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지는 가운데, SNS를 비롯해 '이제 혼자다'를 통해 대중과 마주하고 있는 최동석인 만큼 과연 이에 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스토리앤플러스, MHN스포츠 DB, KBS, TV CHOSUN '이제 혼자다', 최동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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