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는 10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 FC는 전반 32분 포항 주장 완델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4분 뒤 김주엽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수원 FC는 역전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파이널 A 첫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 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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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은중 감독의 이야기다.
Q. 파이널 A 첫판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평일인데도 수원에서 포항까지 와주신 팬들이 계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포항과 2주 만의 리턴 매치였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잘 내보였다. 온 힘을 다해 뛰었다. 10월 26일엔 홈에서 FC 서울을 상대한다.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에서 펼쳐지는 서울전에선 꼭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
Q. 완델손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뒤 금세 따라붙었다. 김주엽의 동점골이 이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스틸야드에서 선제골을 헌납하면 매우 어렵다. 실점 이후 빠르게 정비해서 동점골을 넣은 게 승점을 가져온 큰 요인이지 않나 싶다. 이후에도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진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준비한 대로 해준 덕분이 아닐까 싶다. 스틸야드가 축구전용구장 아닌가. 우리 선수들은 축구전용구장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곤 한다. 스틸야드에서의 경기는 항상 힘들지만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듯하다. 포항전 무패의 흐름을 내년에도 이어가도록 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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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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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도 안데르손이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안데르손은 매 경기 100% 이상을 해준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안데르손이 외로움도 느낄 거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팀 외국인 공격수는 안데르손뿐이다. 내국인 선수들이 도와주려고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매 경기 온 힘을 다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안데르손에게 고맙다.
Q. 이현용이 교체 사인을 보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듯하다. 잭슨이 교체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Q. 오늘 결과에 따라서 ‘파이널 A에서의 목표를 잡을 것’이라고 했는데.
앞서서도 말했듯이 홈에서 펼쳐지는 서울전이 정말 중요하다. 서울전 결과에 따라서 올 시즌 성패가 좌우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으로 믿는다. 홈에서만큼은 꼭 승점 3점을 챙겨서 계속 올라가도록 하겠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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