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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내 손으로 KS 간다! 강민호, 선제 솔로홈런 폭발!! 잠실 16이닝 침묵도 깼다 [MK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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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푼다.

강민호가 플레이오프 4차전 결정적인 선제 솔로홈런으로 팀에 귀중한 리드를 안겨, 삼성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민호가 8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주자 없는 상황 LG 2번째 투수 손주영의 5구째 146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매일경제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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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 타선이 LG 선발 디트릭 엔스에게 틀어막혀 침묵하던 상황. 8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민호는 1,2구 볼을 골라낸 이후 3구와 4구 직구도 그대로 지켜봤다. 그리고 5구째 147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PO 3차전부터 PO 4차전 7회까지 16이닝간 이어졌던 삼성의 잠실 무득점 침묵을 깨는 동시에 1-0으로 리드를 잡은 귀중한 한 방. 비거리는 129m가 나왔고 발사각 29.9도, 타구 속도는 169.1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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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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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삼성이 이대로 리드를 지켜 승리한다면 2015년 이후 9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강민호 개인으로는 길고 길었던 기다림을 끝낼 수 있다. 역대 강민호는 KBO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많은 2369경기 최다 출전 선수다.

특히 통산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야수 22명 가운데 아직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는 강민호와 2,058경기의 손아섭(36·NC 다이노스)까지 단 2명 뿐이다. 2008년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이후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시간 동안 단 한차례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강민호의 꿈이 이뤄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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