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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막장' 문신도 새겼는데 남의 딸이라니...前 레알 유망주 충격 근황 "사실 친아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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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비니시우스 토비아스(20,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날벼락을 맞았다. 알고 보니 얼마 전 태어난 딸이 그의 친자식이 아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 토비아스가 아기의 이름 문신을 새겼지만, 자신이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비아스는 브라질 출신 오른쪽 수비수다. 그는 2022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에 합류했고, 지난 2년 반 동안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당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으면서 전쟁의 화마에 휩싸이면서 리그가 멈추자 내린 선택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벽은 높았다. 토비아스는 2군팀인 카스티야에서 61경기를 뛰었고, 1군 무대에서는 올해 초 아란디나와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게 전부였다.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토비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00만 유로(약 223억 원) 규모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작별을 택했다. 결국 그는 지난여름 샤흐타르로 복귀했고, 2029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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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로 돌아간 토비아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이달 인플루언서 잉그리드 리마와 함께 딸 마이테를 출산했다. 토비아스는 팔에 '마이테, 널 사랑해'라는 문신을 새기며 아이의 탄생을 기념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있었다. 바로 마이테는 토비아스의 자식이 아니었던 것. 스페인 'OK 디아리오'에 따르면 리마는 마이테를 임신했을 당시 토비아스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가 하던 사이였고, DNA 검사 결과 토비아스는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리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난 성가신 일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려 한다. 안타깝게도 공개적으로 나서서 설명해야 할 것 같다"라며 "토비아스와 나는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다. 그 기간에 난 다른 누군가와 만나고 있었고, 그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둘 다 각자의 삶을 이어갔다. 그 사이 마이테가 찾아왔다. 우리는 DNA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고, 마이테는 토비아스의 딸이 아니다"라며 "토비아스를 공격하지 말아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우리는 이미 자리에 앉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가 평화롭게 삶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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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OK 디아리오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몇 달간 자신이 마이테의 아버지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사실을 알게 된 토비아스가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지금은 그와 리마가 함께하지 않고 있다는 것.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리마가 일방적으로 바람은 핀 건 아니었다. 리마뿐만 아니라 토비아스 역시 커플이었을 때부터 다른 사람을 만나며 서로에게 불성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토비아스는 마이테가 잉태됐을 때 "아버지의 빛이 우리를 비출 것이다. 엄청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인생은 우리에게 이렇게 특별한 작은 존재를 돌보고 사랑할 수 있는 특권을 주었다. 기저귀를 갈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며 끝없는 미소를 지을 준비가 됐다"라며 기뻐했다. 그랬던 만큼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사진] 비니시우스 토비아스, 풋볼 에스퍄뇰,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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