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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장난 아니네! 케인도 위협했던 '44골 5도움' 괴물, 최근 '8경기 12골' 미친 득점력...지난 시즌 폼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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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에 2-1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를 통해 4승1무2패(승점 13)로 4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날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세루 기라시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3분 라미 벤세바이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33분 장크트파울리의 에릭 스미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에 터진 기라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최근 기라시는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크트파울리전을 포함해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6경기 사이에 있는 A매치 기록까지 더한다면 엄청나다. 기라시가 속한 기니 대표팀은 지난 13일과 16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H조에서 에티오피아와 2연전을 치렀다. 기니는 이 2연전에서 각각 4-1, 3-0 승리를 거뒀는데, 기라시는 2경기에서 총 5골을 넣었다. 덕분에 기라시의 최근 공식전 8경기 기록은 1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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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다양한 팀을 거친 기라시는 그저 그런 공격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스타드 렌(프랑스) 입단 후 첫 시즌에 14골을 넣더니 이어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음으로 기라시는 2022년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떠나 14골을 작렬했다.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를 완전 영입했다.

그리고 기라시는 지난 시즌 제대로 폭발했다. 모든 대회 30경기에 나서 30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분데스리가 득점은 28개였으며, 그는 유력한 분데스리가 득점왕 후보였던 해리 케인을 위협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케인은 작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자연스레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 축구 팬들은 케인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기라시가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케인을 제쳤다. 이후 기라시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케인이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결국 득점왕을 차지했다. 비록 득점왕을 놓쳤지만, 기라시는 케인을 위협했다. 분명 박수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2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에서 44골 5도움을 쌓은 기라시는 지난여름,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그의 차기 행선지는 도르트문트로 결정됐다. 하지만 기라시는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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