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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당구, 그알] SOOP이 비(非)시드권 선수 3쿠션월드컵 출전비용 지원한다는데…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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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OOP이 지난 9월 비(非)시드권 선수 3쿠션월드컵 출전비 지원 방침을 밝히자 이에 대한 당구선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는 몇 명이며, 언제부터 지원되는지 등이다. SOOP은 이날 안으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현재까지 검토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사진은 지난해 태릉에서 열렸던 서울3쿠션월드컵 대회 현장.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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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9월 ‘로드투유엠비’ 발표
세계14위 밖 국내선수 출전비 지원
“여건 어려운 선수, 유청소년 고려”


“어느 대회부터 몇 명이나 지원해주나요?”

최근 SOOP의 비(非)시드권 선수 3쿠션월드컵 지원 방안에 대해 당구선수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적지않은 선수들이 수백만원의 비용때문에 외국에서 열리는 3쿠션월드컵 참가를 주저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SOOP은 “플랫폼 특성을 살려 당구산업 내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올 하반기에 ‘로드투유엠비’ROAD TO UMB) 프로젝트를 진행, 3쿠션월드컵 비시드권 선수들의 대회 출전 관련 제반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많은 선수에게 혜택…선수당 연 1~2회만 지원
지원액은 대회 개최 대륙에 따라 차등
이후 한달여가 지났지만 SOOP은 아직 정확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내용을 확정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OOP 관계자는 “큰 틀이 완성된 가운데, 현재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 대회에 따른 세부적인 지원 규모와 방식 등을 최종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중심으로 궁금증을 풀어본다.

◇대상자

SOOP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3쿠션월드컵 비(非)시드권 선수라고 밝힌다. 세계캐롬연맹(UMB)은 3쿠션월드컵의 경우 랭킹 1~14위까지 시드를 부여, 각종 출전비용을 지원한다. 이때 적용되는 랭킹은 ‘UMB이벤트랭킹’(세계선수권과 직전 10회 3쿠션월드컵 성적 기준)이다. 최근 랭킹(9월 29일 기준)에 따르면 조명우(2위) 김준태(5위) 허정한(7위) 김행직(12위)은 대상서 빠진다. 대상자 선정시 여건이 어려운 선수와 유청소년 선수를 고려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원방식 및 선발

SOOP은 특정 선수에 대한 지원횟수를 연 1~2회로 제한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따라서 대상자 선정을 위해 별도 선발전을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방식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방안 마무리 단계, 이달 내 발표”
이르면 11월 서울대회, 늦어도 12월 이집트대회 적용
출전비용 지원액은 대회별로 차등을 둘 방침이다. 3쿠션월드컵은 1년에 6~7회 각 대륙을 돌며 열린다. 서울과 베트남(호치민) 외에 유럽(포르투갈, 튀르키예, 네덜란드) 아프리카(이집트) 북중미(미국,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다 보니, 출전경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어느 대회부터 적용되나

SOOP은 아직까지 적용 대회와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다. 20일 개막하는 베겔3쿠션월드컵적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SOOP은 이번 달 내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르면 11월 4일 개막하는 서울대회, 늦으면 12월 1일 시작하는 이집트대회(샤름엘셰이크)부터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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