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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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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신동 또 탄생! 18세 김민수, 8번째 라리가 코리안리거 탄생…지로나 1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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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18, 지로나)가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지로나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무니시팔 데 몬틸라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10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던 지로나는 올 시즌 핵심이 대거 이탈해선지 패배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새로운 얼굴을 찾아야 하는 지로나가 김민수에게 기회를 줬다. 김민수는 '제2의 이강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20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난 김민수는 CE 메르칸틸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CF 담을 거쳐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노렸다. 공격수로 성장하면서 최전방과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 가능해졌다.

김민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로나 1군 프리시즌 명단에 들어가 화제를 모았다. 1군 데뷔에는 실패했으나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B팀에서 에이스로 두각을 나타냈다. 산체스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여름에도 프리시즌을 함께 소화했고, 나폴리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잠깐이나마 1군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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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다시 B팀과 19세 이하 팀을 오가는 김민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때 활약을 스페인 매체가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당시 '스포르트'는 김민수를 "지로나의 진주"로 표현했다.

매체는 "김민수는 페예노르트를 상대한 지로나 아카데미 선수 중 한 단계 위에 있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차별화된 능력을 잘 보여줬다"며 "시종일관 페예노르트의 수비를 괴롭혔다. 오른쪽 윙어로 나섰지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민수는 지로나의 19세 이하 팀 선수라기보다 B팀에 더 가까운 레벨"이라고 프로 데뷔가 임박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김민수는 올 시즌 지로나 B팀에서 3골을 넣고 있다.

산체스 감독이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김민수를 콜업했다. 당장은 1군 구상에 없었지만 부상자가 속출한 탓에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수를 급히 불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수는 후반 27분 투입됐다. 역대 한국인 8번째 라리가 선수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앞서 라리가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이천수를 시작으로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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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였다. 총 11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고, 6번 시도한 패스를 모두 성공했다. 공격 시도 못지않게 수비에서도 한 차례 태클을 시도하면서 적극성도 발휘했다. 18분을 뛴 1군 첫 평점은 6.5점이다.

준수한 출발이다. 김민수는 앞으로도 1군에서 기회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로나는 앞으로 21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당장 다음주 주중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치르고 라스 팔마스(라리가), CD 엑스트리마두라(코파 델 레이), 레가녜스(라리가), PSV 아인트호벤(챔피언스리그), 헤타페(라리가)로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수이기에 컵대회에서는 선발 출전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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