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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프로불참러'에서 '연예계 핵인싸'로…조세호 결혼식, 유니버스 대통합의 장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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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세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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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초호화 하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정도면 '조세호 결혼식'이라 쓰고 '조세호 유니버스 대통합의 장'이라 읽을 만하다.

20일 조세호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코미디언 전유성, 사회는 20년 지기 남창희가 맡았다. 또한 태양, 김범수, 거미가 축가를 불렀으며,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맡았다.

조세호의 결혼식 현장에는 역대급이라 부를 정도로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했다. 유재석, 안재욱, 박명수, 지드래곤, 민효린, 박신혜, 최태준, 이승기, 이다인, 류준열, 이수혁, 이성경, 이광수, 이유비, 최지우, 설현, 유연석, 문상훈, 유병재, 신봉선, 곽튜브, 이말년, 지예은, 나나, 송승헌, 임하룡, 인교진, 효민, 이준, 이경실, 이홍렬, 이연복, 남희석, 김준호, 송은이, 풍자, 양세형, 양세찬, 붐, 문세윤, 박나래, 김태호PD, 김태균, 오나라, 신기루 등 흡사 시상식 현장을 방불케 했다. 알려진 하객 인원만 900명이라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 스타들의 SNS에는 조세호 결혼식 현장과 관련한 사진들이 연이어 올라와 대중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중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것은 조세호와 신부의 설레는 키 차이였다. 박신혜, 효민 등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신부 앞에 까치발을 들고 입맞춤을 하는 조세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박신혜는 "세호 오빠 결혼 축하해요"라고 했고, 효민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신랑"이라고 적었다.

또한 지드래곤이 SNS 스토리에 올린 영상을 통해 조세호 아내의 모습도 살짝 볼 수 있었다. 영상에는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날리는 조세호가 담겼고, 그 뒤로 가녀린 어깨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조세호 아내의 옆모습과 뒷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하객들 중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안재욱이었다. 조세호는 앞서 지난 2015년 안재욱의 결혼식에 불참했는데, 그가 불참한 것을 두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흥국이 "너 이번에 안재욱 결혼 때 왜 안 왔어?"라고 물었고, 조세호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했다가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안재욱은 이번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라는 재치 있는 글을 올렸다.

조세호는 이번 결혼을 통해 '프로불참러'에서 진정한 '연예계 핵인싸'로 거듭났다. 수많은 방송에서 친분을 쌓은 연예인들은 물론, 평소 친분이 있는 이동욱, 남창희와도 여전히 끈끈한 관계임을 입증했다.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했을 때, 4월 결혼을 발표했을 때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연예계 마당발 조세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이 자리 함께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 전해드리고 싶다. 또한 이 글을 읽으시면서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결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앞으로 평생을 함께할 두 사람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보내주신 축복 한아름 안고 감사히 행복하게 살아갈 모습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신혼여행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마친 조세호는 21일부터 약 열흘 동안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서울 용산에 꾸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진행 호흡도 맞추는 등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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