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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또 매진! 31년 만의 KS '달빛시리즈‘ 관심 뜨겁다…2024 PS 12경기 연속 매진, 누적 관중 26만 7850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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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또 매진이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맞붙게 된 KIA와 삼성. 정상을 두고 다투는 ‘달빛시리즈’를 향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티켓도 이미 다 팔렸다. KBO는 오후 2시 45분 “한국시리즈 1차전 관중 1만 9300명 매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정규시즌 때도 뜨거웠던 야구 열기는 포스트시즌에도 식을 줄 모른다. KBO는 올해 역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총 720경기에 1088만 7705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가을야구도 매 경기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올해 열린 포스트시즌 11경기 모두 매진이 됐다. 누적관중은 24만 8550명이다. 지난해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올해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16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그리고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티켓이 모두 동났다. 올해 포스트시즌 12경기 모두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기 구단 KIA와 삼성의 매치라 더 주목을 받는 이번 한국시리즈다. KIA와 삼성은 지금까지 총 세 차례(1986·1987·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는데, 모두 KIA(당시 해태)가 정상에 올랐다. 1986년과 1987년은 삼성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KIA가 이겼다. KIA는 1986년에는 1승 4패를 기록했고, 1987년에는 4연승으로 왕좌에 올랐다. 1993년에도 KIA가 4승 1무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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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한국시리즈에 못 올라간 적은 있어도, 단 한 번도 시리즈에서 패한 기억이 없다. 지금까지 총 11번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팀이다. 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2009·2017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시리즈에서 강했던 팀 전통을 이어가려는 KIA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 구단이다. 총 18번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다. 이중 우승은 8번 차지했다. 1985·2002·2005·2006·2011·2012·2013·2014년 정상에 섰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내며 왕조 시대를 누렸다.

하지만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한 후 내리막을 걸었다. 2021시즌에는 사상 초유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2위에 올랐지만 또 두산과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2위에 올랐고 이번에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삼성은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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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제임스 네일을 내세운다. 올 시즌 네일은 26경기에서 149⅓이닝을 소화했고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지난 8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맷 데이비슨이 친 타구에 턱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턱관절 소견을 받았다. 곧장 수술을 받은 네일은 회복에 전념했고,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실전 감각 우려도 있지만, 네일은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서 건강함을 입증해냈다. 최고구속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뿌렸다. 이범호 감독은 에이스 양현종 대신 1차전 선발 중책을 네일에게 맡겼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네일은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 평균자책점도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과 네일을 두고 고민을 했다. 네일을 먼저 1차전에 등판시키고 양현종을 2차전에 내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네일은 1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네일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 이범호 감독은 "완벽히 괜찮은 상태다. 한 달 전부터 피칭을 시작했다. 전혀 문제없는 상태다. 지금은 거의 일반 생활과 운동에 있어서 100%를 다 하고 있다. 그래서 1차전 선발투수로 내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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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다승왕 원태인이 나선다. 올 시즌 원태인은 28경기에서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원태인은 가을 무대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태인은 선발 투수로 나서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다승 1위에 오른 투수다. 우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 원태인이 나가야 할 차례다. 다승 1위 선수답게 제일 믿음이 가는 선수이기에 한국시리즈 1차전은 원태인으로 정했다"고 했다.

원태인도 일찍부터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19일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직후 “삼성의 한국시리즈는 국내 선발 투수들이 이끌어왔다. 나도 열심히 던져보려 한다. 컨디션도 좋다. 긴장할 수 있고 부담도 엄청 클 것 같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왔듯이 조금 많이 긴장될 것 같다. 그래도 즐기면서 한다면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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