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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한국시리즈 개막…승부에 변수 된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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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가 시샘을 부리면서 KIA와 삼성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예정보다 조금 늦게 시작됐습니다. 계속 내리고 있는 이 비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늦게부터 광주 지역에 내린 비 때문에 방수포가 4번이나 덮였다 걷히기를 반복한 끝에, 1시간 이상 지연된 오후 7시 36분에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됐습니다.

타이거즈의 9차례 우승을 지휘한 김응용 전 감독이 시구자로, '해태 왕조'의 주역 김종모, 김성한 씨가 시타, 시포자로 나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8월 말, 타구에 턱을 맞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KIA 네일이 건강하게 돌아와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경기 감각에 돌아오지 않은 듯 1회 삼성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강민호에게 좌중간 2루타까지 맞았지만 주무기인 스위퍼로 김영웅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2회, 날씨가 승부의 변수가 됐습니다.

KIA 김선빈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높은 직구를 받아친 뒤 홈런을 예상하고 환호하며 1루 코치와 하이 파이브까지 했는데, 타구가 홈 쪽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막혀 왼쪽 담장 상단에 맞고 들어와 KIA의 선취점이 날아갔습니다.

삼성이 3회 초 원아웃 3루, KIA가 3회 말 원아웃 2루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4회 현재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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