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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현역 2위'인데 재계약 협상 없었다! 손흥민, PL 단일 클럽 최다 공격포인트 9위 '123골 6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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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계약이 연장된다면 어디까지 기록을 갱신해 나갈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단일 클럽 기준 공격포인트 10걸을 나열했다. 골과 도움 갯수를 합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이는 웨인 루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183골 93도움으로 총 276개의 포인트를 올렸다.

톱텐 안에 손흥민도 포함됐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현재까지 123골 64도움을 올리고 있다. 합계 187개로 당당히 9위에 자리했다.

더욱 놀라운 대목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만 따졌을 때는 2위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60골 72도움(합계 232개)으로 6위로 손흥민보다 높을 뿐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모인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 이상 꾸준하게 고점을 유지한 이가 없다는 방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들였던 3,0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의 이적료는 이제와서 보니 가성비 넘칠 정도다. 토트넘에 막 입단한 첫해만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 2년차부터는 큰 기복이나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

벌써 10번째 시즌. 그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새기고 있다. 지난 시즌 달성한 400경기 출전은 구단 통산 14번째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가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과 손흥민 셋 뿐이다. 올 시즌 행보에 따라 케인을 넘어설 수도 있다. 400경기를 돌파한 뒤 416경기까지 늘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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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대 득점에 있어서도 165골로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게 됐다. 토트넘 최다 득점 순위를 보면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다음이 손흥민이다. 올 시즌 내 4위 치버스를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봤을 때 쉬이 만들기 어려운 기록도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역대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지난 주말에도 또 기록을 썼다. 햄스트링을 다쳐 3주간 재활에 매진했던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팀의 4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왼쪽 깊숙하게 볼을 몰고 파고든 손흥민은 토디보를 앞에 두고 스텝 오버로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4번째 득점이자 손흥민의 올 시즌 3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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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9위로 올라섰다. 총 득점을 123골로 늘린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어깨를 나란히 해 공동 19위가 됐다. 손흥민 위로는 니콜라스 아넬카(125골), 로비 킨(126골),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127골) 등이 있다. 올 시즌 내로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더 뛸 기회만 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기록들을 세울 수 있는 손흥민이다. 그런데 재계약은 감감 무소식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 계약이 만료되기에 장기 재계약을 바라는 여론이 상당한데 토트넘은 고민이 많다. 오히려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고 한다.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26년까지만 머물게 하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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