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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유럽 3대리그 윙어 평점 상위 3위에 선정됐다.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유럽 3대리그(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선수들 중 상위 평점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윙어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평점 8.23점)였다. 사카는 아스널 핵심 공격 자원이다. 올 시즌 10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7경기 2골 7도움을 몰아쳤다.

2위는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7.94점)이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바르셀로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여전하다. 12경기 5골 6도움을 만들었다. 라리가에서 10경기 4골 6도움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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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은 7.9점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휴식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22일 만에 출전이었으나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속인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7분엔 이브 비수마의 득점에 관여했고, 후반 10분엔 손흥민의 슈팅을 알퐁스 아레올라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이 장클레르 토디보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 15분 비수마의 패스를 받아 토디보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까지 활약한 뒤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토트넘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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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매 경기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공격수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 "때로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패스를 잘못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경우 놀라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기쁨도 크지만 부담감도 큰 게 사실이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한편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평점 7.81점으로 4위, 아탈란타 아데몰라 루크만이 평점 7.68점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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