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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율희가 '이제 혼자다'를 통해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때 율희가 이혼을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율희는 지난 2018년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고,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이혼 후 최민환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세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 중이다.

이후 율희가 TV조선 이혼 예능인 '이제 혼자다'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예고 영상에서 율희는 "너 이렇게 놀고 살려고, 네 인생 즐기려고 애들 버렸구나"라는 악플로 받은 상처를 고백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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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속,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율희는 이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런 걸 느꼈던 적이 없다. 근데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는 저 혼자만의 지옥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율희는 "이혼이라는 글자가 다가왔을 때 '극복해보자' 싶었다. 이겨내지 못했다고 느꼈을 땐 이미 둘 다 골이 깊어진 상태였다"며 서로를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혼을 입 밖으로 꺼낼 때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는 말에는 "제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잘 모르겠다"고 말해 이혼을 받아들이는 입장이었음을 알렸다. 또한 경제적 여건을 언급하며, 양육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상황임을 밝히기도 했다.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함에 따라, 율희는 이혼 당시부터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율희 역시 악플 피해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일만큼, 그 정도가 심각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번 고백으로 율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다만, 억울함을 해소하고 싶었을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부부 사이 이혼 사유를 일방적으로 언급한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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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그간 '이제 혼자다'에서 일방적으로 출연자의 목소리만 담아왔던 터. 앞서 최동석은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며 준비 없이 이혼을 맞이했다고 주장했고, 해당 발언의 진위 여부에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최동석과 박지윤은 '쌍방 상간 소송'을 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고, 최근엔 구체적 싸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로 인해 최동석의 의처증을 의심하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으며, 최동석은 결국 지난 18일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이상아도 '이제 혼자다'의 15일 방송에 출연해 첫 이혼 후유증을 토로했다. 그는 첫 번째 전 남편인 김한석과 결혼 4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며 "끝까지 기다렸는데, 나랑 못 살겠다고 하더라. 살 닿기도 싫다고 했다. '나랑 왜 결혼했냐'고 물었더니 내가 너무 싫다고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혼 후의 삶을 조명한다는 본 취지보단, 일방적 '폭로의 장'이 되어버린 듯한 '이제 혼자다'에 씁쓸함이 남는 부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토리앤플러스,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