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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최동석 이어 율희도…"돌연 이혼 요구" 폭로전 돌입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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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혼 후의 삶을 다룬다는 프로그램이 폭로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출연했다.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후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넘긴 율희는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양육권을 포기한 율희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최민환이 KBS 예능프로그램 '슈돌'에 출연하며 율희와 통화 후 눈물을 흘리는 아들 재율 등의 모습이 방송되면서 한번 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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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율희는 그는 아이돌 시절 심적으로 힘들었으며, 힘든 시기에 최민환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밝히며 결혼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이혼 위기를 언제부터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못 느껴서 갑작스럽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을 입 밖으로 꺼낼 때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는 말에는 "제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잘 모르겠다"고 말해 이혼을 받아들이는 입장이었음을 알렸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와 달라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 즉 돌싱이 된 이들의 인생 2막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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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인 이혼 사유 등을 밝히면서 폭로의 장이 되어버렸다. 율희보다 앞서 최동석이 출연했다. 그는 이혼 절차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연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라며 이혼 사유를 언급했다.

이후 최동석은 거주지 문제, 자녀 문제 등을 방송에서 언급하자 전 부인 박지윤으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기도 했다.

방송을 폭로의 장으로 이용하는 모습에 대중들은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 선언 및 번복 등을 반복하다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등 이혼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모습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율희가 이혼 사유에 대해 밝힘으로서 최민환과의 폭로전이 이어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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