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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렷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이 시즌 2승으로 승점 6점을 만들었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7득점, 투트쿠가 1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피치와 정윤주가 나란히 8점, 김다은이 6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15점, 와일러가 11점, 오세연이 10점을 기록했고, 블로킹에서 8-3, 서브에서 8-4로 앞섰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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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투트쿠의 연속 득점과 이고은의 서브 득점,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4점을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속공,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GS칼텍스를 따돌렸다.

GS칼텍스도 권민지와 와일러를 앞세워 추격해 17-18, 한 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흥국생명이 피치의 득점 후 실바의 범실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20점으로 묶은 뒤 투트쿠와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고, GS칼텍스의 범실이 잇따르며 11-10에서 15-10까지 도망갔다. GS칼텍스가 14점에 멈춰있는 사이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피치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2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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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는 GS칼텍스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2-2에서 실바의 연속 서브 득점과 백어택으로 4점을 앞섰다. 이후 GS칼텍스가 6-13, 7점 차까지 만들어 흥국생명을 따돌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김다은을 앞세워 끈질기게 쫓았고, 결국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되다 20-20에서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에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로 GS칼텍스가 23-20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따라붙었지만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 GS칼텍스가 3세트를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실바의 공격이 연달아 벗어나며 24-24 듀스가 됐고, 김다은이 두 번 연속 깔끔하게 공격을 성공시키고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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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