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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손흥민과 경쟁할 것" 이유 있었네! '역대급 재능' 무어, POTM 선정+"네이마르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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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이키 무어가 알크마르전 승리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알크마르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전반전 45분 동안 9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60%가 넘는 볼 점유율로 상대를 몰아붙였는데 큰 소득이 없었다. 후반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했던 티모 베르너를 대신해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후반 8분 히샬리송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1점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 승점 3점을 따냈다.

손흥민,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브 비수마, 페드로 포로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거둔 승리였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부상에서 복귀하며 골을 넣었으나 이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상태를 지켜보겠다"라며 손흥민을 명단 제외했다. 손흥민 외의 선수들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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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돋보인 선수는 무어였다. 토트넘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어는 알크마르전 1-0 승리 이후 HSBC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무어는 이날 밤 우리에게는 밝은 빛이었다. 팬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 최우수 선수(POTM)에 선정됐다. 지난 페렌츠바로시전에서도 무어는 POTM이었다"라고 전했다.

무어는 알크마르전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번뜩였다. 뛰어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제임스 매디슨은 "후반 시작부터 20분까지는 네이마르가 팀에 있는 것 같았다. 무어는 계속해서 볼을 달라고 했고 두려움이 없었다"라며 무어를 칭찬했다.

2007년생 무어는 토트넘이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유스 출신인 무어는 지난 시즌 막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어 1군 훈련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데뷔전을 가진 뒤 이번 시즌에는 종종 1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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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잠재력을 일찍이 일아본 이가 있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한 존 웬햄은 지난 14일 '토트넘 훗스퍼 뉴스'를 통해 "무어는 이번 시즌 UEL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 있다. 환상적인 발전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무어를 풀타임 1군 멤버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무어가 선발 왼쪽 윙어 자리를 차지 하기위해 손흥민과 경쟁할 것으로 생각한다. 무어를 보면 신난다. 다음 시즌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무어가 다음 시즌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선다는 이야기는 기존 주전 손흥민을 밀어낸다는 이야기와 같았다. 또한 손흥민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와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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