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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라팍 3경기서 대포 15방…에이스 등판에도 '홈런주의보'[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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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라팍, 타자 친화 구장으로 홈런 쏟아져

삼성, KS 3차전서 홈런 4개 앞세워 반격 성공

뉴스1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삼성 김헌곤이 좌월 1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달려가며 포효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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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상 기자 = '가을야구'가 펼쳐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중요한 한국시리즈 4차전에 양 팀 에이스인 원태인(삼성), 크리스 네일(KIA)이 등판하지만 이번에도 장타가 경기 승패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삼성과 KIA는 26일 오후 2시 대구 라팍에서 2024 신한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25일) 펼쳐진 3차전에서는 솔로포 4방을 터트린 삼성이 4-2로 신승, 2연패 뒤 첫 승을 따냈다.

경기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타자친화적인 야구장으로 꼽히는 라팍은 많은 장타가 나와 팬들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185개)에 오른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부터 안방에서 '대포'를 앞세워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홈 3경기 전승.

가을야구에서 대구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 지금까지 15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경기 당 평균 5개의 홈런이 터지는 셈이다. 특히 삼성은 이 중 1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며 홈 이점을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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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2회말 1사 1루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병호는 "라팍은 타자의 큰 것 한방을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며 "점수 차가 타이트하거나 초반에 벌어졌다고 하더라도 따라갈 수 있는 야구장"이라고 했다.

이어 "올 시즌 삼성의 팀 컬러가 장타로 점수를 뽑는 것인데, 홈런이 나오면 선수들도 생각이 달라진다. 남은 경기에서도 (장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벼랑 끝에서 분위기를 바꾼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안방 2연승을 노린다.

올해 다승 공동 1위(15승)에 오른 원태인은 앞서 21일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우천 순연으로 인해 웃지 못했다.

당시 투구수도 66개 밖에 되지 않아 페이스가 좋았는데, 1-0으로 앞서던 6회초 무사 1,2루에서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이 되면서 원태인은 강제로 마운드를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원태인 입장에서는 당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KIA도 원태인과 1차전서 붙었던 에이스 크리스 네일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네일은 당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주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호투하던 네일은 김헌곤에게 솔로포 한방을 허용한 뒤 공을 두 번째 투수 장현식에게 넘겼다.

삼성과 KIA가 자신하는 에이스가 등판하는 한국시리즈 4차전이지만 팬들의 누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릴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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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기아 최원준을 땅볼 처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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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기아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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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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