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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팔꿈치 부상 딛고 복귀한 양키스 좌완 코테즈 “기대 안하지만, 포기도 안했다” [W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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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뉴욕 양키스 좌완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가 소감을 전했다.

코테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전혀 (복귀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팔꿈치 굽힘근 염좌 부상으로 이탈한 그는 포스트시즌 기간 줄곧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로스터에 합류했다.

매일경제

양키스 좌완 코테스 주니어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그는 “시즌 막판, 팔꿈치 굽힘근이라는 부상 내용을 생각하면 돌아오기 어렵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말을 이었다.

부상 발생 후 열흘간 공을 잡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기간이 길지 않았기에 감각은 잃지 않았다. 라이브BP에서 구속이 88, 91마일 정도 나왔다. 그 라이브BP는 꽤 치열한 승부였고, 내가 던질 경기가 어떤 경기인지를 생각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인 그는 “좌타자와의 매치업이 내게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 상위 타선에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이라는 두 명의 위력적인 좌타자가 있다.

이들과 승부에 대한 생각을 묻자 “힘든 임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게 있어 좌타자를 상대해서 잡는 것은 미지의 영역은 아니다. 나는 내 커리어 통틀어 이를 굉장히 잘해왔다. 그저 우리에게는 또 다른 경기일 뿐이다.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이닝 하나, 공 하나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타니와 승부에 대해서는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이용할 것이다. 나는 여러 다양한 타이밍을 뺏는 구위를 갖고 있다. 그는 정말 좋은 타자고, 상대한다면 나는 내 모든 노력과 능력을 다해서 잡을 것이다. 매 번 상대할 때마다 삼진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애런 분 감독은 “나는 그를 보호하고 싶고, 그가 좋은 상태에 있기를 원한다”며 코테즈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로스터에서 제외된 내야수 존 버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관절을 다쳤다. 지난 시리즈 4차전 때 득점하다가 다쳤다. 5차전은 출전도 어려운 상태였다. 불운하게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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