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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불법도박’ 이진호 흔적 지우기, 이수근도 침묵…‘친구와 돈’이 남긴 여운(‘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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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서 이진호 흔적 싹 지웠다…이수근도 침묵, 대체 무슨 일이?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이진호의 흔적이 말끔히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이진호의 자리를 비워두거나 관련 발언을 하지 않으며, 그의 논란을 암묵적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형’은 특별한 ‘심리상담 특집’을 마련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인지심리학자 김태훈,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을 초청했다. 평소 멤버들의 유쾌한 수다로 가득 찼던 장면도 확연히 줄어들었으며, 이진호가 앉았던 책상 자리도 깔끔히 치워져 있었다. 그런데도 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특히 이수근은 큰 금전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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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이진호의 흔적이 말끔히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아는형님


강호동은 오랜만에 ‘아형’ 교실에 등장한 여에스더를 ‘양호 선생님’이라 부르며 반가움을 표했으나, 이날 방송은 전반적으로 침묵을 유지하며 이진호의 논란을 우회하는 모양새였다.

이진호, 불법 도박 논란 후 자진 고백…23억 원에 달하는 채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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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이진호의 흔적이 말끔히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아는형님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인터넷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우연히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큰 빚을 떠안게 됐다”라며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가 밝힌 바와 경찰조사에 따르면, 동료 연예인들과 BTS 지민을 포함해 빌린 금액만 10억 원에 달하며,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까지 포함해 총 23억 원에 이른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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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이진호의 흔적이 말끔히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아는형님


또한 그는 “매달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며 죽을 때까지 이 빚은 제 힘으로 변제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아형”의 선택은 침묵, 여파는 계속될까?

이번 방송에서 이진호에 대한 언급을 완전히 차단한 ‘아형’ 제작진의 선택이 향후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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